본문 바로가기

필리핀 세부 가족여행 후기 #1 - 인천공항에서 세부로, 골드베리스윗호텔

일상/해외여행 2016. 11. 12.

드디어 세부로 출발합니다.
비행기가 뜰 때 느껴지는 지구의 중력은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 같은 역할을 하죠.
대한민국이여, 잠시 안녕~
(참고로 대한민국에서 세부까지는 약 4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좌석을 보니 이코노미석임에도 불구하고 개인별 멀티미디어 화면이 있더군요.
덕분에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들으면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승무원께서 아이에게 스티커북을 주셔서 아이도 심심하지 않았구요.

잠시 후 식사가 서빙됩니다.
이륙 전 공항 라운지에서 간단히 요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식욕이 돋더군요.
아마 여행이 주는 긴장감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아이는 안타깝게도 자고 있어서 포장되어 있는 과자와 빵 정도만 챙겼다가 나중에 주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영화를 보고 있는데 이제 도착하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더군요.
그때부터 세부공항 세관과의 눈치싸움(?)을 준비합니다.
세부공항에서는 여행객이 자국에서 면세로 구입한 물품에 대해서도 세금을 메기는데, 세금이 아니라 세관 주머니로 들어간다는 등 말이 많습니다.
어떤 것이 맞냐 틀리냐 보다는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는 겪어보지 못했던 상황을 세부에서만 겪어야 한다는 게 납득이 안됐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마찰을 없애기 위한 사전 작업인 것이죠.

우선 세관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은 세부적으로 검사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기내에서 새로운 면세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면제품 쇼핑백 및 포장들은 모두 제거하고 알맹이만 백팩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백팩은 자고 있는 아이를 안은 와이프가 메고 출국했는데 다행히 무사 통과!
다만 백팩에 자리가 없어서 화장품 하나를 보스턴백에 넣었는데 세관이 열어보고는 영수증을 달라고 하더군요.
아마 가격을 보고 얼마를 청구할지 보려고 했던 것 같은데 영수증 없다고 얘기했더니 그냥 통과시켜 주더군요.
이런 과정을 왜 겪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이런다면 세부에 재방문하는 것은 다시 고려해봐야 할 것 같네요.

드디어 세부공항 입국장 밖으로 나왔습니다.
동남아의 뜨거운 기운이 느껴지네요.
USIM 파는 곳이 있길래 지도와 웹 검색을 이용하기 위해 유심을 하나 구입합니다.
Globe에서 구입했는데 스마트폰에 설치해서 확인까지 해주더군요.

이후 공항 밖으로 나와서 저희 가족을 픽업해줄 차량을 찾아봤습니다.
첫날 잠만 자는 숙소로 예약했던 골드베리스윗호텔에서 픽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거든요.
직원은 보라색옷을 입고 있어서 바로 찾을 수 있었고 명단에서 제 이름 확인 후 바로 호텔로 데려다 줬습니다.
자정이 넘은 시간이라 정신이 없었는데 밖을 보니 이런 풍경이네요.

예약한 Studio 타입 방 2개는 서로 다른 층을 배정해줬는데, 아이와 함께 묶는 방은 조금 크고 창문이 있는 방을 줬더군요.
아마 Standard 타입으로 준 것 같습니다.
자정이 넘은 시간이라 짐을 풀 겨를도 없었고 하룻밤만 자고 나갈 것이기 때문에 그냥 자기로 합니다.
침대에 누웠더니 잠이 안와서 언제 잠들지 걱정했는데 어느새 아침이 됐네요 ^^

 <관련글>
 2016/11/10 - 필리핀 세부 가족여행 후기 (준비편) - 항공권/호텔/라운지/호핑 예약
 2016/11/11 - 필리핀 세부 가족여행 후기 #0 - 인천공항 주차, 공항 라운지
 2016/11/12 - 필리핀 세부 가족여행 후기 #1 - 인천공항에서 세부로, 골드베리스윗호텔
 2016/11/13 - 필리핀 세부 가족여행 후기 #2 - 마리나몰 세이브모어, 트리쉐이드, 피에스타, 모벤픽호텔
 2016/11/14 - 필리핀 세부 가족여행 후기 #3 - 모벤픽 호텔 수영장에서 하루 놀기
 2016/11/15 - 필리핀 세부 가족여행 후기 #4 - 스마일 호핑, 김떡순 배달, 7D망고 최저가
 2016/11/16 - 필리핀 세부 가족여행 후기 #5 - SM몰, 게리스그릴, 이바나스파
 2016/11/17 - 필리핀 세부 가족여행 후기 #6 - 세부공항 라운지, 세부에서 한국으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