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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10

제주도 메이즈랜드에서 미로찾기 우도에서 성산항으로 오전에 일찍 이동했더니 점심 먹을 때까지 시간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비자림을 들리고 싶었으나 아이가 좋아할 만한 곳을 들리지 않은 것 같아서 비자림 근처에 있는 메이즈랜드로 향했습니다. 런닝맨에도 나왔던 곳이라고 하더군요. 메이즈랜드도 하이제주 모바일 할인 쿠폰으로 할인이 가능했습니다. 원래 어른 9,000원, 어린이 6,000원이었으나 할인 받아서 어른 7,500원, 어린이 5,500원을 지불하고 입장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입장한 상태였는데 입구에서 지도 한 장을 받아 들고는 바로 미로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바람미로를 시작으로 여자미로(해녀미로), 돌미로로 순서로 이어지는 야외 미로는 생각보다 복잡하고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어느 쪽이 맞는지 보러 뛰어가는 순.. 2017. 8. 17.
우도 노닐다게스트하우스 오렌지방, 조식, 풍경 노닐다 게스트하우스에서의 하룻밤은 오렌지방에서 보냈습니다. 침대는 없지만 3~4명의 식구가 보내기에 적당한 크기의 방이었습니다. 출입문 반대편 창문을 개방하면 바로 나가서 놀 수도 있구요. 에어콘, 수건, 세면도구 등을 비롯한 필수품은 모두 있었고, 바(Bar) 스타일의 책상이 있는 점이 특이했는데 책 읽기에 좋아보였습니다. 노닐다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조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는 땅콩머핀과 커피 정도만 안내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허브티, 과일, 크래커(감귤쨈)도 제공해주십니다. 머핀은 직접 구운 것이어서 오븐에서 나온 뜨끈한 걸 바로 드실 수 있습니다. 아침을 먹으면서 사장님과 한두마디 대화 나누는 시간이 참 좋습니다. 조식을 마친 후 카페 바깥을 다시 둘러봅니다. 해먹에도 다시 누워보고, 계단을.. 2017. 8. 12.
우도 회국수 맛집, 회양과 국수군 제주 우도에서의 둘째날 저녁입니다. 오후에 물놀이를 해서 가족 모두가 출출해서 편의점에서 간식을 먹은 탓인지 크게 배고프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을 게 뭐 있나 찾아보다가 서빈백사 해수욕장 근처에 있던 '회양과 국수군'으로 향했습니다. 우도를 나가는 마지막 배가 나간 시간이라 길거리에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식당에 의외로 몇 팀 계시더군요. 대부분 해물탕을 드시고 계셨지만 저희는 원래 먹고자 했던 회국수를 시켰습니다. 여름에만 주문 가능한 한치 회국수도 있었는데, 왠지 그냥 회국수가 더 땡겼습니다. 회국수는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하며, 인당 1만원이었습니다. (한치 회국수는 12,000원) 잠시 후 야채, 삶은 중면 그리고 회가 어울어진 회국수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초장을 넣.. 2017. 8. 10.
제주 우도 산호해변, 서빈백사 해수욕장 우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8경 중의 하나가 바로 홍조단괴 해빈(해안 중 모래와 자갈로 만들어진 백사장), 서빈백사 해수욕장입니다. 홍조단괴는 김·우뭇가사리 등의 홍조류가 해안 퇴적 과정 중 백사장 만드는 것을 말하는데, 우도 해빈퇴적물의 96.3%가 홍조단괴라고 합니다. 우도 산호해변, 서빈백사 해수욕장 근방에는 홍조단괴가 해안선을 따라 수백 미터 정도 퇴적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희귀성과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아서 2004년 4월 홍조단괴 해빈을 포함한 지역이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멀리서 보면 모래 같아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우둘투둘하게 생긴 것이 참 정겹습니다. 모래사장에서 모래가 발에 묻는 게 싫으신 분도 있을 것 같은데, 이 녀석은 알이 굵어서 밟았을 때 잘 .. 201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