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가족여행 후기 (준비편) - 항공권/호텔/라운지/호핑 예약

장모님을 모시고 해외여행을 가게 됐습니다.
장모님 비서(?) 역할로 처제까지 총 다섯 식구.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몇 년 전에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던 세부가 생각 나서 한 번 더 가기로 했습니다.
목적지를 정했으니 이제 여행 준비를 해야겠죠?

우선 여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항공권

와이프가 저가항공을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아시아나, 대항한공과 외국계 항공사 위주로 알아봤는데, 일행이 총 5명이라서 한 번에 예약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2~3명으로 조회해 보면 빈 자리가 꽤 있지만 5명으로 조회하면 없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그러다가 온라인투어(http://www.onlinetour.co.kr/)에서 발견한 아시아나 5석, 글로벌쇼핑삼성카드5 V2 결제 조건이었습니다.
검색에 지친 저는 대충 훑어보고 바로 카드를 발급받아서 결제했습니다.
삼성카드는 아침에 신청하면 카드번호가 오전에 나와서 바로 결제할 수가 있더군요.

그런데 결제하고 나서 정신을 차린 후 세부내용을 확인해보니 마일리지 적립도 안되는 L 클래스더군요!
(아시아나 클래스별 마일리지 적립 기준표 : http://ea.flyasiana.com/C/ko/homepage.do?menuId=002002002002000&menuType=CMS)
스마트한 여행을 자처하는 제가 이런 실수를…. ㅠ.ㅠ
역시나 이후에 더 저렴한 표가 나왔지만 취소 수수료를 감안해보고는 그냥 저가항공 탔다고 생각하고 마일리지는 포기했습니다.

이후 온라인투어 쪽에 연락해서 좌석 배정과 아이를 위한 소아식도 예약했습니다.
소아식은 오므라이스와 소시지, 떡갈비와 맛밥, 볶음밥과 치킨 너겟, 미트볼 토마토소스 파스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는데 떡갈비와 맛밥으로 주문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해외출발편(세부발)은 따로 메뉴지정이 되지않아 랜덤이라네요 ^^

다음으로 공항에서 여행의 기다림을 함께 해줄 라운지 카드

저와 와이프는 Priority Pass가 있었지만 장모님, 처제 그리고 아이는 PP카드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현대 다이너스카드(연회비 5만원)를 신청하고 가족카드(연회비 없음, 4명까지 가능)를 신청해서 성인용 라운지 카드는 준비를 마쳤습니다.
아이가 문제였는데 SK텔레콤 T멤버십 초콜릿에서 워커힐 마티나 라운지 아동권을 할인해서 팔더군요.
그래서 T멤버십 포인트까지 적용해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세부 공항에서는 사전에 준비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최악의 경우 돈을 내더라도 부딪혀 보기로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세부 라운지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이 요금은 받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다르겠죠?)

즐거움과 편안함을 책임지는 호텔

가성비 뛰어난 마리바고 블루워터 리조트를 예약하고 싶었지만 이미 만실이더군요.
그래서 샹그릴라, 크림슨 리조트, 모벤픽 중에서 검색하던 중 모벤픽의 투베드룸스윗(Two Bed Room Suites)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한 객실 안에 방 2개, 화장실 2개에 넓은 거실까지!
풀 보드로 할 경우에는 조식 3회, 중식 1회, 석식 2회가 포함되어 있어서 적당하게 외식도 할 수 있어 저희 일행에게 딱이더군요.
예약은 플라이 필리핀 카페(http://cafe.naver.com/flyphilippines)를 이용했습니다.
단, 첫날은 자정에 도착해서 하룻밤 잠만 잘 목적으로 저렴한 골드베리스윗호텔 객실 2개를 예약했구요.

마지막으로 여행의 하이라이트 호핑

몇 년 전에 세부에 여행 갔을 때 스마일 호핑(http://cebusmile.co.kr/)을 이용했던 기억이 너무 좋아서 다시 예약했습니다.
(재미있긴 했는데 배에서 예전처럼 노래 부르고 춤 추고 하는 건 안하셔서 아쉬웠습니다)

그외 마사지는 모벤픽에서 가까운 트리쉐이드 막탄점을 이용해보기로 하고 기본적인 예약을 마쳤습니다.
이제 출발할 그 날을 기다리며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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