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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족여행 후기 #2-3 : 표선해비치해수욕장, 선스토리게스트하우스, 흑돼지한마당

일상/국내여행 2016. 12. 3.

표선해비치해변으로

표선해비치해수욕장으로 가기 전에 성산일출봉 입구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려서 더위를 식히기로 했습니다.
어느 스타벅스나 다 그렇지만 사람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래서 커피는 테이크아웃 하기로 하고 화장실에 가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길을 나섰습니다.
이제 표선해비치해수욕장으로 출발~

표선해비치해수욕장에 도착하니 날씨가 더워서 해수욕하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하더군요.
우도 서빈백사에서는 물이 조금은 깊은 편이라 햇빛이 강렬하게 내리쬐도 수온이 높지 않아 차가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물이 얕아서 수온도 적당해 아이와 놀기 최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서 모래놀이 하는 가족들도 많았습니다.
아들 녀석도 예외는 아니라 물에서 조금 놀다가 결국은 모래놀이에 집중하더군요.
모래가 많이 묻어도 바로 바닷물에 씻을 수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놀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2시간 정도 놀았더니 약간 쉬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물에서 놀면 원래 체력 소모가 많기도 하고 오전에 성산일출봉 올랐던 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물놀이는 정리하고 다음 숙소인 선스토리 게스트하우스로 이동했습니다.

선스토리 게스트하우스 도착

선스토리 게스트하우스는 표선해비치해수욕장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제주민속촌, 해비치호텔만 지나면 보이는 표지판을 보고 길을 따라가면 찾을 수 있는데요.
넓지는 않지만 잔디밭도 잘 꾸며놓으셔서 안락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씻고 주변도 돌아보고 잔디밭에서 놀다보니 날이 어두워졌습니다.
저녁식사를 해야했는데 게스트하우스 게시판에 보니 사장님께서 가까운 추천식당을 적어놓으셨더군요.
그 중에서 갈치와 고등어 전문점인 '골목집' 주소를 적어서 내비게이션으로 찍고 바로 이동했는데, 식당에 아무도 안계시더군요!
전화를 해봤지만 정말 아무도 없는지 밖에서도 전화 울리는 소리는 들리지만 받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결국 흑돼지한마당이라는 고기집으로 목적지를 변경했습니다.

흑돼지한마당 저녁식사

그런데 문제는 흑돼지한마당의 고기가 별로라는 것입니다.
어떤 점은 괜찮은데, 어떤 점은 아쉬웠다가 아닙니다.
그냥 맛이 없어서 배만 채우고 나왔습니다.
관광객만 대상으로 하는 흑돼지 전문점이 아니었나 하는 느낌입니다.

서귀포의료원 응급실

저녁식사를 마친 후 숙소로 돌아와서 하루를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자정을 지나니 아이가 갑자기 불덩이가 됐습니다.
놀란 저희는 바로 응급실을 찾아서 서귀포의료원에 다녀왔습니다.
세부내용은 아래 포스트 참고 바랍니다.

2016/08/31 - [제주도 병원] 제주시/서귀포 응급실 위치 및 전화번호

아마도 성산일출봉에서 표선해비치해수욕장까지의 강행군이 조금은 무리가 아니었나 반성해봅니다.
아들아, 미안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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