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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족여행 후기 #4 : 하얏트호텔 조식,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집으로

일상/국내여행 2016. 12. 5.

호텔 조식

드디어 제주도 가족여행 마지막 날입니다.
어제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더니 컨디션도 좋습니다.
아이도 아침부터 배고프다고 조르는 걸 보니 몸이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세수하고 아침식사를 하러 이동합니다.

하얏트 호텔의 조식은 괜찮게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제가 호텔 조식에서 기본으로 생각하는 후라이, 스크램블, 오믈렛 등의 즉석 계란 요리도 괜찮았고 아이가 먹을 만한 것들도 많아서 가족 모두가 만족했습니다.


커피도 보통은 되고 과일도 준비되어 있어서 디저트까지 깔끔하게 해결했습니다.
어찌나 맛있게 먹었는지 사진도 몇 장 찍지 못했네요. ^^

호텔 로비에서 잉어 밥 주기

호텔 로비에는 엄청나게 많은 수의 잉어가 살고 있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친 아이는 잉어에서 눈을 뗄 수가 없던지 놀다 가자고 하네요.


마침 근처에서 잉어밥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가격은 잘 기억안나는데 비싼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먹이를 뿌려주니 잉어들이 이리저리 먹이를 먹으려고 난리(?)를 치는데 아이가 그걸 지켜보고는 너무나 좋아하네요.

그러고나서 놀이방에서 한 번 더 놀고 방으로 올라왔습니다.
호텔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굳이 해외로 여행갈 필요없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날이기에 슬슬 짐을 정리하며 집에 갈 준비를 합니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 관람

공항으로 가기 전, 평소 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이를 위해서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 들리기로 했습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씨에도 아이와 함께온 가족이 많았습니다.
전시관에 입장하니 대형 비행기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이도 이런 크기의 비행기는 처음 보는지 눈이 휘둥그레지네요.

비행기 뿐만 아니라 우주선에 대한 전시물도 많아서 한 눈 팔 시간이 없습니다.
그냥 관람만 해도 좋지만 전시해설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더욱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데요.
하루에 수차례 전시해설을 진행하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린다면 시간 맞추는 건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마침 전시해설 시간과 맞아서 해설사님을 따라다니면서 설명도 들었는데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전시해설자께서 몸으로 직접 예시를 보여주시면서 설명해주시는데 모든 이들이 빠져들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었습니다.
아래 사진만봐도 재미있을 것 같지 않으세요?
설명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이 질문도 엄청 많이 했는데 잘 받아주시더군요.

집으로...

제주항공우주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산방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려했으나 휴무더군요. ㅠ.ㅠ
비행기 출발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공항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바로 차를 돌렸습니다.

3일전 도착했던 제주공항에 다시 오니 기분이 새로운데, 집에 간다고 생각하니 많이 아쉽더군요.
그래도 이번 여행도 정말 재미있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
제주도의 참맛을 점점 알아가는 것 같아 기분도 좋습니다.
특히 가족들 다친 곳 없이 여행을 마치게 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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