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는 또띠아에 고기, 해물, 채소 등 각종 재료를 싸서 먹는 멕시코의 대표적인 대중적 음식입니다.
얼마나 맛있는지 바로 옆 나라 미국에서는 이를 이용한 프랜차이즈 업체(타코벨)도 아주 장사를 잘 하고 있죠.
현재 타코벨은 한국에도 진출해서 매장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고기를 너무 먹었더니 신선한 음식이 먹고 싶어서 생각난 것이 타코!
사워 크림 가득한 야채가 입안 가득이라면 기분도 리프레쉬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또띠아만 사고 나머지 재료는 집에 있던 재료들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재료 : 또띠아, 고기, 타코 시즈닝(양념), 양파, 토마토, 양배추(양상추 대용), 플레인 요구르트(사워크림 대용), 치즈
한국에서도 손쉽고 부담없이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게 '전'인데, 여기에 기호대로 재료를 이것 저것 넣잖아요?
타코도 다를 게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
① 재료 손질
우선 양파와 토마토를 손질해야 하는데, 생으로 또띠아에 넣어서 먹을 것이니 깨끗하게 씻어서 잘게 다져주세요.
저는 큰 토마토가 없어서 방울 토마토를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양상추를 씻어서 적당하게 찢어 놓으면 되는데, 집에 있던 양배추로 대신했습니다.
※ Tip : 양파의 매운 맛을 제거하시려면 물에 담가놓으셨다가 먹기 직전에 다지시면 좋습니다.
② 고기 볶기
팟타이를 만들다가 남은 다진 돼지고기가 있어서 이 녀석을 활용했습니다.
냉동된 고기를 해동 시킨 후 프라이팬에 볶으시면 되는데, 잡내를 없애기 위해서 후주와 맛술을 조금씩 넣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타코 시즈닝(양념)을 넣고 고기를 볶아 줍니다.
제가 사용한 타코 시즈닝은 아이허브에서 구입한 제품인데, 이거 하나면 타코 전문점의 고기가 부럽지 않습니다.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다른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③ 타코 쌈싸기(?)
이제 준비된 재료와 완성된 요리를 한 상에 올리세요.
과카몰리가 있다면 함께 세팅해주시구요. http://graceman.tistory.com/2834783
이제 타코 제조에 들어갑니다.
또띠아에 양배추를 베이스로 깔고 양파, 토마토, 고기, 과카몰리를 얹은 다음에 플레인 요구르트를 뿌리고 슬라이스 치즈를 무심한 듯이 뿌려주시면 끝!
살사 소스가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집에 없으므로 패스~
이제 동그랗게 말아서 드시면 되는데, 큰 사이즈의 또띠아를 썼더니 브리또라 부르는 게 맞겠다 싶네요. (밥도 안들어갔는데 ^^)
가족들이 둘어 앉아서 각자 접시에 또띠아 한 장씩 깔고 만들어 먹는데 심심치 않게 재미있네요.
만드는 게 어렵지 않아서 아이에게도 직접 만들도록 했더니, 본인이 직접 만든 것이라 평소 입이 짧던 아이도 정말 잘 먹더군요.
그 작은 입을 크게 벌리고 한 입 베어 먹는 모습을 오랫만에 봤습니다.
저도 맛있게 먹었지만 온 가족이 함께 맛있게 먹으니 이게 바로 행복이구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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