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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방이동 맛집] 별미곱창 (쫀득한 염통과 볶음밥 최고!)

일상/맛집 2017. 2. 3.

오랫만에 친구들과 잠실 방이동 먹자골목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무엇을 먹을가 고민을 해봤지만 아직 방이동 쪽은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서 딱히 떠오르는 게 없었습니다.

한 친구의 강력한 추천으로 별미곱창으로 향했습니다.
1호점에서 3호점까지 있는데, 3호점이 가장 맛있다기에 그리고 향했습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2길 18-21

가게 안은 벌써 손님들로 가득찼습니다.
자리가 없어서 번호표를 받고 잠시 대기했는데, 뒤를 이어서 손님들이 갑자기 들이닥치더군요.
조금만 늦었으면 순번이 뒤로 밀릴 뻔 했습니다.
운 좋게 잠시 후 자리가 났습니다.

무척 배고픈 상태여서 전부다 하나씩 시키고 싶었지만 우선 모듬곱창을 시켜봅니다.
어차피 다 먹을 꺼니 모듬곱창 시켜놓고 천천히 먹자는 의도였습니다.

주문한 이후에도 계속 손님들이 도착해 대기줄은 늘어났습니다.
여기는 맛집이 확실합니다!

주문한 모듬곱창을 기다리는 동안 술을 한 잔씩 나눴습니다.
잠시 후 모듬곱창이 서빙되었는데, 자태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곱창 위에 부추가 점잕게 앉아있고 그 위에 염통이 사뿐히 올려 있는 모습이 완벽하네요.

비주얼 뿐만 아니라 맛도 완벽했습니다.
염통은 쫀득쫀득 하면서도 부드러웠고, 곱창은 고소하면서도 감칠맛이 났습니다.
더구나 곱창, 엽통 같은 특수 부위를 잘못 요리하면 날 수 있는 군내도 없이 깔끔합니다. 

너무 맛있어서 금방 다 먹고 무엇을 시킬까 고민했습니다.
결론은 모듬곱창을 1인분 추가~! ^^;
그런데 이게 왠 일입니까?!
처음 주문했던 모듬곱창 3인분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 건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 것일까요?
어쨋든 신~나게 먹었습니다~

곱창을 먹고 있으니 오뎅국과 된장찌개도 주셨는데 이것도 꽤나 괜찮습니다.
특히 다음 메뉴를 시키고 나오기 전까지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꿔 줘서 제 몫을 톡톡히 했습니다.

곱창을 다 먹었다면 당연히 볶음밥이겠죠?
주문 후 밥을 볶는 데 까지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도 않았지만 그 완성도는 매우 뛰어납니다.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더 맛있습니다.
곱창이 맛있는데 볶음밥이 맛 없을리 없습니다.

맛있는 볶음밥을 끝으로 1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친구들과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세상 모든 게 행복합니다.
역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먹는 맛있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가족들이 생각났습니다.
다음에는 꼭 가족과 함께 방문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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