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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방이동 맛집] 문어세상 해천탕 추천! (우동, 죽/볶음밥까지)

일상/맛집 2017. 1. 15.

신년회가 계속 이어지는 시즌입니다.
계속되는 신년회가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지인들과 오랫만에 얼굴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는 없습니다.
몸이 피곤해도 마음은 즐거운 기간입니다.

이번 신년회는 지인 중 한 명이 괜찮은 곳이 있다면서 추천해주셨는데, 바로 '문어세상 해천탕'이었습니다.
방이동 먹자골목에서 오금역 방향으로 조금더 들어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오금로 169
02-425-0995

작은 건물의 1층과 2층을 모두 사용하는 식당으로 안으로 들어가면 밖에서 보는 것보다 꽤나 넓습니다.
식당 앞 주차장은 이미 차량으로 가득 차있는 상태였습니다.
손님이 많은 것을 보니 맛집은 맞나봅니다.

메뉴를 보니 가게 이름처럼 문어를 이용한 요리가 메인입니다.
이미 배가 고픈 상태여서 모든 요리가 먹고 싶었지만 그 중에서도 해천탕 대짜를 시켰습니다.
사진이 가장 큰 것을 보니 메인 중의 메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상은 했지만 시간이 조금 걸리더군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세팅되는 소라무침, 연어샐러드 등을 먹으며 술 한 잔씩 기울였습니다.
조금씩 노가리 분위기가 올라갈 때쯤 드디어 해천탕이 나왔습니다.

사진으로는 크기가 잘 표현이 안되는데 4명이서 먹기에는 많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압도적인 비주얼입니다.
닭 한 마리, 전복, 조개 등 안에 들어간 재료들도 실해서 먹을 게 정말 많더군요.

그런데 뭔가 빠진 게 있죠?
해천탕의 핵심인 문어가 없다 싶었는데 싱싱하게 살아있는 문어를 바로 넣어주시더군요.

문어 녀석이 너무 싱싱해서인지 자꾸 빠져나오려고 해서 진짬 뺐습니다. ^^
결국은 뜨거운 국물로 계속 샤워를 시켜줬더니 그제서야 잠잠해집니다.
사람이 참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입에는 군침이 고이기 시작했습니다.

문어가 잘 익으니 사장님께서 오셔서 잘 익은 문어 숙회를 먹기 좋게 접시에 잘라 주십니다.
이 문어 숙회를 소주 한 잔과 함께 입에 넣으면 그 순간 천국이 됩니다.
전혀 질기지 않고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같이 들어있는 전복도 함께 먹어봅니다.
문어 만큼 전복도 싱싱해서 소주를 부르더군요.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으니 가족들이 생각납니다.
왠지 혼자만 먹는 게 미안해졌습니다.

문어, 전복, 조개 뿐만 아니라 닭고기까지 다 먹고나니 너무 배불러서 더이상 먹을 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칼국수 사리를 보니 이내 식욕이 다시 생겼습니다.
저 국물에 칼국수를 끓이면 맛은 보나마나겠죠?
맞습니다, 칼국수가 너무 맛있어서 흡입하고 말았습니다.

밖에서는 이렇게나 많은 문어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문어가 싱싱한데 크기도 커서 손님이 몰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좋은 사람들과 먹으니 기분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그리고는 가족 생각이 나더군요.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혼자만 먹을 수 없어서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다시 방문할 생각입니다.
맛있는 음식은 나눌 수록 더 맛있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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