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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둔촌 맛집] 호미다반 (안심스테이크, 해산물찜, 곤드레볶은밥)

일상/맛집 2017. 1. 13.

가족들과 오랫만에 외식하러 '호미다반'으로 향했습니다.
아내가 지인으로부터 추천받은 레스토랑인데 가성비가 뛰어난 식당이라고 합니다.
거리도 집에서 멀지 않아서 부담없이 갈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안타깝게도 레스토랑 외부에서 찍은 사진이 없는데, 네비게이션을 찍고 가다보면 세스코(CESCO) 건물이 보이고 바로 그 건물에 호미다반이 있습니다.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 1416
02-483-7345

건물 앞에서 발렛 파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나중에 요금을 받을 줄 알았는데 별도의 요금은 없었습니다.
주차 후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직원이 자리를 안내해주는데, 저희 가족은 2층으로 향했습니다.

이런게 멋진 샹들리에가 달린 자리였습니다.
다른 테이블도 비슷한 분위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체적으로 약간 캐주얼한 분위기로 가족 모임하기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별도의 룸도 몇 개 있었는데 가족 모임이 한창이었습니다.

원래는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33,000원)와 랍스터를 주문하려고 했으나 랍스터가 다 떨어졌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해산물찜과 곤드레 볶은밥 B코스(29,000원)로 변경했습니다.
A코스와 B코스의 차이점은 랍스터 유무에 따라 달라지는데 꼬리 부분이 찜으로 들어갑니다.
또한 아래 메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든 메뉴들이 코스로 제공되는 것에 비해서 가격은 합리적인 편입니다.

식전빵은 마늘 바게트인데 직접 구운 듯 합니다.
공장빵의 맛은 아니었으며 따끈따끈한 게 맛있어서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수프는 옥수수 수프였는데 특별한 임팩트는 없었으며 무난한 편이었습니다.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큰 접시에 150g 짜리 고기만 덩그러니 놓여있으니 썰렁하더군요.
하지만 맛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소고기 안심은 사람을 실망시키지 않는 진리인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다만 고기가 150g인 만큼 딱 1인분이니 나눠 먹다가는 모자랄 수 있습니다. ^^

이어서 해산물찜과 곤드레 볶은밥도 나왔습니다.
랍스터, 전복, 새우, 조개 등이 들어가 미니솥(?)이 고체 연료 위에 올려진 체로 서빙됩니다.
국물이 시원한 게 곤드레 볶은밥이 아닌 칼국수로 주문해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호미다반에서 식사를 마쳤습니다.
지인의 추천대로 가격대 성능비는 괜찮은 식당인 것 같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는데 캐주얼한 식당 분위기에 비해서 인테리어에도 많은 신경을 쓴 것 같았습니다.

결제할 때 신기했던 것은 각종 상품권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는 안내문이었습니다.
신세계, 롯대, 현대 백화점 뿐만 아니라 각종 마트 상품권도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안그래도 다음에는 브런치 메뉴를 먹어볼 생각인데 집에서 잠자고 있는 상품권도 활용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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