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원도 삼척/태백 가족여행 #3 : 태백산 눈축제 (태백산국립공원 당골매표소)

일상/국내여행 2017. 1. 24.

강원도 태백에서는 1월 13일부터 1월 22일까지 태백산 눈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눈축제에는 다른 볼 거리도 많지만 눈조각을 전시해 놓은 것이 유명해서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삼척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태백산국립공원 당골매표소로 향했습니다.

눈축제는 더 위쪽에서 열리지만 주차는 태백산국립공원 당골매표소 근처에서 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다만 일행 중에 장애인이 계실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위쪽까지 올라갈 수도 있으니 관계자에게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태백산국립공원 당골매표소에서는 아래와 같은 입구를 지나 위로 올라갑니다.

셔틀버스가 행사장에 도착하면 내려서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합니다.
장소가 태백산국립공원이어서 그런지 등산복 차림의 관광객도 많이 계시고, 날씨는 쌀쌀했지만 관광객도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입구 쪽에는 매표소가 있어서 표를 구입해야 되는 줄 알았는데, 국립공원 지정 후 별도의 요금을 받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매표소를 지나면 오르막길이 보입니다.

오르막길을 걷다보면 전시장소가 하나씩 나옵니다.
건물 1층부터 계단을 올라가면서 전시회를 구경하는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심플한 눈조각부터 시작해서 점점 퀄리티가 높아집니다.
첫 번째 장소에서는 눈사람, (카카오 프렌즈)네오와 프로드, 눈 미로 등이 볼 수 있습니다.

중간에 눈조각 말고도 여러 가지 즐길 거리가 많았습니다.
인물화를 그려주는 화가들부터 대나무 활/석궁/목검 등의 장난감 체험, 추억의 뽑기, 솜사탕 등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이는 튜브 눈썰매와 얼음 미끄럼틀을 가장 좋아하더군요.
(튜브 눈썰매와 얼음 미끄럼틀만 무료였습니다 ^^;)

가장 위쪽은 이런 분위기입니다.
눈조각들의 퀄리티도 뛰어난데 그 수도 어마어마해서 구경할 맛이 납니다.
아이들도 동화 속 세상에 온 기분이 나는지 신나게 뛰어다니더군요.

딱 봐도 범상치 않은 이런 작품들이 수없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 정교함과 사실감에 감탄하면서 감상하다가 사진 찍기에 바빴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해주신 눈조각가들께 감사드립니다. ^^

눈조각을 보러 가실 때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눈이 태양을 반사해서 매우 눈이 부십니다.
따라서 선글라스 하나씩 챙겨가시면 더욱 편하게 관람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