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19 우도 노닐다게스트하우스 오렌지방, 조식, 풍경 노닐다 게스트하우스에서의 하룻밤은 오렌지방에서 보냈습니다. 침대는 없지만 3~4명의 식구가 보내기에 적당한 크기의 방이었습니다. 출입문 반대편 창문을 개방하면 바로 나가서 놀 수도 있구요. 에어콘, 수건, 세면도구 등을 비롯한 필수품은 모두 있었고, 바(Bar) 스타일의 책상이 있는 점이 특이했는데 책 읽기에 좋아보였습니다. 노닐다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조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는 땅콩머핀과 커피 정도만 안내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허브티, 과일, 크래커(감귤쨈)도 제공해주십니다. 머핀은 직접 구운 것이어서 오븐에서 나온 뜨끈한 걸 바로 드실 수 있습니다. 아침을 먹으면서 사장님과 한두마디 대화 나누는 시간이 참 좋습니다. 조식을 마친 후 카페 바깥을 다시 둘러봅니다. 해먹에도 다시 누워보고, 계단을.. 2017. 8. 12. 우도 회국수 맛집, 회양과 국수군 제주 우도에서의 둘째날 저녁입니다. 오후에 물놀이를 해서 가족 모두가 출출해서 편의점에서 간식을 먹은 탓인지 크게 배고프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을 게 뭐 있나 찾아보다가 서빈백사 해수욕장 근처에 있던 '회양과 국수군'으로 향했습니다. 우도를 나가는 마지막 배가 나간 시간이라 길거리에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식당에 의외로 몇 팀 계시더군요. 대부분 해물탕을 드시고 계셨지만 저희는 원래 먹고자 했던 회국수를 시켰습니다. 여름에만 주문 가능한 한치 회국수도 있었는데, 왠지 그냥 회국수가 더 땡겼습니다. 회국수는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하며, 인당 1만원이었습니다. (한치 회국수는 12,000원) 잠시 후 야채, 삶은 중면 그리고 회가 어울어진 회국수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초장을 넣.. 2017. 8. 10. 제주 우도 산호해변, 서빈백사 해수욕장 우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8경 중의 하나가 바로 홍조단괴 해빈(해안 중 모래와 자갈로 만들어진 백사장), 서빈백사 해수욕장입니다. 홍조단괴는 김·우뭇가사리 등의 홍조류가 해안 퇴적 과정 중 백사장 만드는 것을 말하는데, 우도 해빈퇴적물의 96.3%가 홍조단괴라고 합니다. 우도 산호해변, 서빈백사 해수욕장 근방에는 홍조단괴가 해안선을 따라 수백 미터 정도 퇴적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희귀성과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아서 2004년 4월 홍조단괴 해빈을 포함한 지역이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멀리서 보면 모래 같아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우둘투둘하게 생긴 것이 참 정겹습니다. 모래사장에서 모래가 발에 묻는 게 싫으신 분도 있을 것 같은데, 이 녀석은 알이 굵어서 밟았을 때 잘 .. 2017. 8. 9. 우도 노닐다 카페 게스트하우스, 떠먹는 땅콩피자 제주 여행을 가면 우도에 꼭 들리고, 그때면 찾는 숙소가 바로 노닐다 게스트하우스입니다. 게스트하우스지만 도미토리만 있는 게 아니라 방도 2개 있어서 가족 여행에도 딱입니다. 특히 우도 천진항 바로 앞에 있어서 별도의 교통편 없이 걸어서 갈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체크인은 오후 4시이지만 3시쯤 미리 도착하는 바람에, 카페에 들어가 않았습니다. 노닐다 게스트하우스는 카페도 겸하고 있는데, 작년에 먹고 싶었으나 못먹어본 떠먹는 땅콩피자가 보이길래 출출함도 달랠 겸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주문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식기류 그리고 사이드 디시를 먼저 가져다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가지런히 놓여진 모습이 너무 정갈해서 감탄이 나오네요. 더운 한여름에 시원에 카페에 앉아서 시원은 커피 한 모금을 마시.. 2017. 8. 4. 이전 1 2 3 4 5 6 7 8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