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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국내여행39

우도 노닐다게스트하우스 오렌지방, 조식, 풍경 노닐다 게스트하우스에서의 하룻밤은 오렌지방에서 보냈습니다. 침대는 없지만 3~4명의 식구가 보내기에 적당한 크기의 방이었습니다. 출입문 반대편 창문을 개방하면 바로 나가서 놀 수도 있구요. 에어콘, 수건, 세면도구 등을 비롯한 필수품은 모두 있었고, 바(Bar) 스타일의 책상이 있는 점이 특이했는데 책 읽기에 좋아보였습니다. 노닐다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조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는 땅콩머핀과 커피 정도만 안내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허브티, 과일, 크래커(감귤쨈)도 제공해주십니다. 머핀은 직접 구운 것이어서 오븐에서 나온 뜨끈한 걸 바로 드실 수 있습니다. 아침을 먹으면서 사장님과 한두마디 대화 나누는 시간이 참 좋습니다. 조식을 마친 후 카페 바깥을 다시 둘러봅니다. 해먹에도 다시 누워보고, 계단을.. 2017. 8. 12.
제주 우도 산호해변, 서빈백사 해수욕장 우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8경 중의 하나가 바로 홍조단괴 해빈(해안 중 모래와 자갈로 만들어진 백사장), 서빈백사 해수욕장입니다. 홍조단괴는 김·우뭇가사리 등의 홍조류가 해안 퇴적 과정 중 백사장 만드는 것을 말하는데, 우도 해빈퇴적물의 96.3%가 홍조단괴라고 합니다. 우도 산호해변, 서빈백사 해수욕장 근방에는 홍조단괴가 해안선을 따라 수백 미터 정도 퇴적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희귀성과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아서 2004년 4월 홍조단괴 해빈을 포함한 지역이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멀리서 보면 모래 같아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우둘투둘하게 생긴 것이 참 정겹습니다. 모래사장에서 모래가 발에 묻는 게 싫으신 분도 있을 것 같은데, 이 녀석은 알이 굵어서 밟았을 때 잘 .. 2017. 8. 9.
우도 해와 달 그리고 섬 펜션 전복죽 추천! 지난 7월 제주도 가족여행을 갔을 때 우도에서 2박을 했는데, 그 중 1박은 '해와 달 그리고 섬' 펜션에서 지냈습니다. 이곳을 고른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일출이 잘 보일 것 같아서였는데, 안타깝게도 제가 갔을 때는 안개가 많아서 잘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도 날만 맑으면 방에서 일출이 보이겠더군요. 그리고 좋은 점은 우도 맛집 '해와 달 그리고 섬' 식당이 가깝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저녁에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과 한라산 소주 한 잔 걸쳤습니다. 숙소가 가까우니 밤바람 맞으면서 한적하게 걸어갔습니다. 식당은 아래 포스트 참고 바랍니다. 식당과 펜션 이름이 같은 이유는 굳이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2017/08/01 - 제주 우도 맛집, 해와 달 그리고 섬 - 해물탕 그런데 이 집에서 추천할 만한 게.. 2017. 8. 2.
비 온 뒤 일자산 둘레길 버섯 자연관찰 지난 주 장마가 될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비가 그리 많이 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주말이 되니 갑자기 비가 쏟아지길래 이번 주말은 집에서 보내야 하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오전 9시 정도 되니 비가 언제 왔냐는듯이 그쳐서 일자산 산책이라도 하고 싶어서 가족 모두가 길을 나섰습니다. 날은 아직 흐렸지만 일자산 잔디광장에 우뚝 솓아있는 나무는 언제나 멋있네요. 비가 왔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일자산에 오면서 함께 챙겨왔던 버섯 도감과, 산나물 도감을 가방에서 꺼내들고는 일자산 둘레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비 온 뒤 일자산 둘레길에는 비를 맞고 쑥쑥 자란 버섯들을 많이 보였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노랑망태버섯입니다. 책이나 도감에서만 보던 샛노란색의 망사(?).. 2017.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