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남은 약 버리기
집에 있는 약장을 보면 유효기간이 지난 약들이 많이 보입니다. 가족들이 아팠을 때 먹었던 예전 약들일 텐데요. 이런 약들은 쓰레기통에 그냥 버리면 안되고 반드시 약국을 통해서 처리해야 합니다. 그게 뭐라고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면 되지 번거롭게 약국까지 다시 갖다줘야 하나 싶지만 다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버려진 약 때문에 생태계 혼란
약통을 정리할 때 물약은 모아서 싱크대에 흘려 보내기도 하는데 절대로 그러면 안된니다. 그러면 그 약 성분이 땅에 스며들어서 식물에 흡수되거나 강에 흘러 들어서 물고기 몸속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이런 약들이 물에 희석되기도 하지만 어떤 약들은 물고기 몸 안에 들어가면 물고기의 성 호르몬을 교란시켜서 내가 암컷이었나? 수컷이었나?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번식을 못하기도 합니다.
또 소염진통제나 항생제가 바다로 흘러가면 해조류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그게 식물로 스며들면 그걸 먹은 동물에게 전해지고 이렇게 돌고 돌아서 다시 인체에 흡수될 수 있습니다.
약은 약국에 다시 가져가서 회수
그래서 약은 종량제 봉투에 버리지 말고 번거럽더라도 약국에 가서 따로 버려야 합니다. 그럼 그렇게 모인 약들은 보건소에서 수거해서 소각 처리 합니다. 꼭 약을 구입했던 약국이 아니라 가까운 약국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직접 소각처리하는 것보다 쉽고 안전한 방법이죠?
그 대신에 약국에 약을 돌려 주러 갈 때에는 약 포장지를 다 벗겨서 알약은 알약대로, 물약은 물약대로 따로 모아서 가시면 좋습니다. 집에 돌아 다니는 약 대충 봉지에 담아서 약국에 갖다 주면 그 약사가 일일이 다 포장지 벗기고 분리수거 해야 하니까요. 못쓰는 약들을 약국에서 수거해주는 대신에 따로 돈을 받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이것만 지키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못먹는 약은 꼭 약국에 갖다 주자.
그리고 약국에 갖다 줄 때에는 포장지를 다 벗겨서 서로 번거롭게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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