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마일 SE, 벌써 일년
크로스마일(크마) SE 신용카드를 발급 받은지 1년이 지났습니다.
마일리지를 적립하기 위해서 발급 받은 신용카드이기 때문에 메인 카드로 열심히 긁었습니다.
덕분에 마일리지도 계속 쌓이고 있고, 가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거의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메가박스가 없는 관계로 팝콘+음료2 혜택은 한 번도 사용하지 못했네요.
AMEX PLATINUM 혜택은 부가적인 것이어서 쓸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계속 SE를 쓸 것인가, 일반으로 전환할 것인가
원래 크로스마일은 SE와 일반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회비 및 이에 따른 혜택의 차이가 있는데, 발급 당시에는 일반 신규 발급이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SE로 발급 받았습니다.
1년이 경과하면 일반으로 재발급 받는 것은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노린 것이죠.
그런데 1년이 경과한 시점이 다가오면서 SE를 그대로 사용할지 아니면 일반으로 재발급할지 고민이 되기 시작합니다.
당연히 회비는 아낄 수 있겠지만 신용카드 변경에 따른 자동이체도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SE 혜택을 포기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올바른(?) 선택인가 하는 점 때문이죠.
그래서 우선 SE 혜택에 대해서 생각해봤습니다.
크로스마일 SE만 제공하는 혜택 중에는 다음 2가지가 가장 큽니다.
첫째는 보너스 마일리지 입니다.
연간 사용 금액에 따른 추가 크로스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점인데, 이것 때문에 최대한 크로스마일로 결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둘째는 Priority Pass(PP) 카드 제공입니다.
그런데 현대 다이너스 카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다만 다이너스 카드는 곧 정리할 예정이라서 크로스마일 PP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겠지만 가족카드에는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무용지물입니다.
아내와 아이를 버리고 저만 공항 라운지 갈 수는 없잖아요? ^^;
이렇게 보니 연회비 추가에 따른 보너스 마일리지 제공이 정말 경제적으로 가치가 있는지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더 자세하게 계산해봤습니다.
보너스 마일리지를 노릴 것인가? 말 것인가?
1) 1 크로스마일 = 1.2 아시아나마일
2) 연회비 (본카드 1, 가족카드 1)
- 크로스마일 일반 : 2만원 (가족카드 없음)
- 크로스마일 SE : 10만원 (가족카드 2만원)
▶ 10만원 차이
3) 크로스마일 SE 보너스 마일리지 적립 기준
- 1,500만원 이상 : 5,000 크로스마일 → 6,000 아시아나마일 (16.67원/마일)
- 3,000만원 이상 : 10,000 크로스마일 → 12,000 아시아나마일 (8.33원/마일)
- 5,000만원 이상 : 15,000 크로스마일 → 18,000 아시아나마일 (5.56원/마일)
이렇게 보니 당연한 얘기지만 카드를 많이 긁을 수록 연회비를 더 주고 보너스 마일리지를 노릴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연간 신용카드 사용액이 5,000만원을 넘지는 않을 것 같고 이 경우에는 다른 신용카드를 고려할 수 도 있어서 제외합니다.
그러면 연간 신용카드 사용액이 1,500 이상인 경우와 3,000만원 이상인 경우에 경제성이 있는지를 봐야 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시아나마일의 가치가 어느 정도 되는지를 봐야 할 것 같은데, 이는 케이스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인정할 만한 계산을 해놓은 기사가 있는데, 대략 12~26.8원/마일 정도가 됩니다.
http://m.pub.chosun.com/mobile/news/view.asp?cate=C05&mcate=M1002&nNewsNumb=20160319625&nidx=19626
또한 더오카드를 아시아나마일 땡기기용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꽤 계십니다.
연회비 60만원을 내고 신용카드를 발급 받은 후 기프트로 40,000 아시아나마일을 선택해서 받는 것인데요.
이 경우 아시아나마일은 15원/마일의 가치인데 많은 분들이 거리낌 없이 선택하시는 걸로 봐서는 인정할 만한 기준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크로스마일 SE, 아직은 쓸만 하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크로스마일 SE를 계속 사용하자는 것입니다.
연회비를 더 내고 보너스 마일리지를 노릴 가치가 있다고 본 것이죠.
다만 아쉬운 점은 PP 카드를 본인카드만 제공한다는 점인데, 가족카드까지 제공해주면 참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럴 리는 없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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