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운동화를 사야할 때가 되어서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검정 운동화를 사겠다고 하더군요.
어떤 운동화인지 봤더니 나이키 에어맥스 테아 검흰이었습니다.
친구에게 추천 받았는데 마음에 쏙 든다고 합니다.
그런데 운동화를 바로 주문할 것처럼 하더니 며칠이 지나도 운동화가 그대로였습니다.
사야지, 사야지 말만 하고는 잊어버리고, 귀찮아서 미루고 하는 걸 지켜보다가 제가 그냥 주문해버렸습니다.
여자 운동화로 많이 추천되는 상품이라서 생각보다 사이즈 구하기 힘들었지만 피나는 검색 끝에 ABC마트 온라인몰에서 겨우 구했습니다.
남자 운동화도 아닌데 택배를 받고 개봉하는 과정이 설레이더군요. ^^
박스 안에는 운동화가 고이 모셔져 있었습니다.
운동화 안쪽에 찌그러짐 방지용 종이뭉치 말고는
별다른 보호재가 들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뭐, 운동화가 특별히 찌그러질 일은 없을 테니까요.
운동화를 꺼내서 박스 위에 얹어 봅니다.
전체적으로 검은색 바디에 나이키 마크와 중창(midsole)이 흰색으로 되어 있어서 색상 조화가 매우 좋습니다.
또한 메쉬(mesh) 재질이 베이스라서 매우 가볍고, 일반적인 납작끈이 아닌 둥근끈도 테아와 잘 어울립니다.
위/아래/옆/뒤 사진입니다.
전체적으로 검은색 베이스에 흰색이 포인트인데, 바닥도 검은색과 흰색이 조합으로 되어 있어 색상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네요.
구멍이 숭숭 나있는 모습도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에어 맥스 시리즈이니 에어 부분을 조금 자세히 살펴봤는데, 특별히 이상은 없어 보입니다.
다만 에어 부분 위의 검은색 가죽을 보시면 뱀피 무늬가 있는데, 오픈 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는 테아 이미지를 보면 뱀피 무늬가 없는 게 많더군요.
그래서 ABC마트에서 짝퉁을 파나 걱정했는데, 나이키 홈페이지에 있는 테아 사진을 보고 안심했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과 똑같이 뱀피 가죽으로 되어 있더군요.
오픈 마켓에서 파는 제품은 병행 수입이거나 짝퉁이겠죠.
http://www.nike.co.kr/goods/showGoodsDetail.lecs?goodsNo=NK31011191&colorOptionValueCode=599409-020
제가 신을 운동화는 아니지만 정말 탐나는 운동화입니다.
괜히 유행하고 황금 사이즈가 품절된 것이 아니더군요.
똑같은 제품을 남자용으로 구입해서 커플 운동화로 싶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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