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집에서는 이케아 TARENDO 식탁과 ADDE 의자 2개 그리고 아이용 아발론 하이체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4인용 식탁을 세 가족이 조금은 여유있게 사용하는 셈입니다.
의자도 딱 3개 뿐이구요.
하지만 손님이라도 오면 의자가 모자라 식탁에 앉을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벤치형 의자를 구입해서 평소에는 거실 소파 대용으로 쓰다가 손님이 오면 식탁으로 옮겨서 활용하겠다는 계획 하에 이케아 NORRAKER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IKEA NORRÅKER 602.753.41
제품 박스는 얇고 넓은 판자 형태로 되어 있어서 의자 형태와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이케아 셀프 서브하는 곳에서 이게 맞나 싶었으니까요.
제품 이름과 번호는 박스 옆에만 조그맣게 붙어 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아래와 같이 구성품이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습니다.
설명서는 이케아 답게 글씨 하나 없이 그림 만으로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구요.
조립하기 전에 구성품이 다 있는지 확인하고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벤치 양쪽 끝의 다리를 위, 아래로 고정시키는 부목에 나무못(?)을 박아 놓습니다.
생각보다 힘을 줘야 들어가는데, 끝까지 밀 필요는 없습니다.
튀어나오는 부분은 연결되는 다른 쪽의 구멍에 들어가야 하니까요.
이 부목을 다리 부분에 꽂아 넣습니다.
아까 박아 넣었던 나무못을 구멍에 잘 맞춰서 조립한 후 반대편 다리 부분도 조립합니다.
그리고 동봉된 공구를 이용해서 나사로 조여주면 기본적인 뼈대가 완성됩니다.
다음으로 의자 상판을 다리 뼈대와 연결합니다.
나사를 8개나 돌려야 하니 전동 드라이버가 있으시면 꼭 사용하세요.
마지막으로 벤치 다리를 견고하게 해 줄 지지대를 나사로 조립해주면 의자는 완성입니다!
기존에 구입해서 사용하고 남았던 FIXA 바닥보호스티커도 붙여줬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공되지 않은 원목의 색상 그대로라 마음에 듭니다.
가로 사이즈도 사용하고 있는 식탁과 맞아서 활용도가 높을 것 같네요.
무엇보다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되어 있어서 아이가 다칠 위험이 적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이렇게 의자를 완성하고 나니 아주 뿌듯합니다.
전 세계에 똑같은 제품은 셀 수도 없이 많겠지만 내가 만든 의자는 이거 하나니 애착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아이를 위해서 KURA 침대에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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