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성정장(수트) 고르는 방법

일상/패션 2017. 2. 12.

'정장'은 사회 생활에 필수적인 아이템입니다.
면접, 출근 뿐만 아니라 상견례, 결혼식, 장례식에 이르기까지 예를 갖춰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필요하죠.
그래서 사회초년생들이 가장 먼저 구입하는 옷도 '정장'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멋'과는 거리가 있는 작업복 같은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실제로 수트를 입어야하는 직장에 다니는 샐러리맨들은 '전투복'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장은 작업복이 아닙니다.
조금만 신경 쓴다면 돈을 더 들이지 않고도 나에게 맞는, 멋진 정장을 입을 수 있습니다.
특히 취업준비생이나 사회초년생들은 정장에 익숙하지 않아서 기본적인 것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상식적인 수준에서 받아들일 만한 내용을 정리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정장은 어깨가 맞아야 한다

모든 옷은 기본적으로 어깨가 맞아야 합니다.
어깨가 작은 옷은 입지 못하고, 큰 옷은 남의 옷을 빌려 입은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어깨에 패드가 장착된 옷 보다는 아무 것도 없는 게 좋습니다.
파워숄더는 유행을 타서 오래 입지 못하고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빌려 입은 것 같죠?

2버튼이 무난하다

1버튼은 클래식과 거리가 있으므로 후보에서 제외하면 2버튼과 3버튼이 남는데, 어떤 것을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2버튼을 선택하는 게 유행타지 않고 오래 입을 수 있어서 추천드립니다.
다만 3버튼을 선택하실 때에는 가장 위쪽 단추가 아래 사진처럼 라펠(Lapel)에 자연스럽에 연결된 형태가 좋습니다.
그리고 단추를 잠글 때 2버튼일 경우에는 위쪽 단추만, 3버튼일 경우에는 가운데 단추만 잠그세요.
모든 단추를 다 잠글 필요는 없습니다.

엉덩이를 2/3 이상 덮어야 한다

엉덩이를 반 이상 덮지 못하는 정장은 여성용입니다.
남성 정장은 엉덩이 2/3 이상을 커버할 수 있는 길이어야 날티나지 않는 신뢰감을 상대방에게 줄 수 있습니다.
당신이 연예인이 아니라면 너무 짧은 상의는 피하시길 바랍니다.

상의 길이는 이 정도가 적당

바지가 구두 위에서 쌓이지 않게 할 것

회사에서 정장을 입은 많은 분들을 보면, 바지가 길어서 구두 위에 몇 겹씩 쌓인 경우를 많이 봅니다.
요즘에야 그 비율이 약간 줄긴 했지만 아직도 여전한데요.
바지를 구두 위에서 접히지 않도록 적당하게 줄이면 한결 멋져 보일 수 있습니다.
바지는 길게 해서 질질 끌리게 입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이 정도가 이상적이나 부담스럽다면 조금 길게 해도 O.K.

그외 소매길이, 허리라인, 바지통 등에 대해서도 할 말은 많지만 개인의 취향과 체형에 따라 바뀔 수 있는 부분입니다.
수트를 고를 때 위에서 말씀드린 부분만 주의하셔도 괜찮은 정장을 고르실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개인적인 학습과 취향에 따라 옷장(워드롭, Wardrobe)을 채워 나가시면 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