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대출 금리가 0.30%p 인상됐습니다.
이로써 만기를 20년 또는 30년으로 하실 경우에는 3%대 금리가 적용됩니다.
지난 2016년 2월의 보금자리론 대출 금리가 최고 3.15% 였던 이후로 다시 3%대 금리가 됐습니다.
1월 보금자리론 대출 금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연 %)
상품별/만기 | 10년 | 15년 | 20년 | 30년 | |
---|---|---|---|---|---|
기본형 | 주택가격 6억원 이하, 대출한도 3억원 이하, 연소득 부부합산 7천만원 이하 | 2.8 | 2.9 | 3.0 | 3.05 |
보금자리론 外 일반 은행에서 취급하는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덩달아 인상됐습니다.
12월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평균 금리는 3.00~3.44%로 지난 9월과 비교하면 0.5~0.8% 포인트 올랐다고 합니다.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가산금리도 빠르게 오르고 있는데, 코픽스 금리가 지난 3개월간 0.2%포인트 오른 것과 비교하면 오름폭은 물론 인상속도까지 빨라졌습니다.
이 때문에 2017년 금리 인상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는 게 일반적입니다.
코픽스 증가분과 내년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분을 고려하면 내년 초 변동금리는 4%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최장 30년 동안 만기까지 동일한 금리가 유지되는 적격대출도 연 이자 4%대에 다가섰습니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낮은 고정금리로 아파트를 구입하려면 적격대출이 유일한 상품입니다.
하지만 적격대출은 은행이 비용을 직접 조달해야 되는 만큼 내년에 은행들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상품을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뿐만 아니라 전체 가계대출의 금리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계의 이자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를 경우 전체 가계가 부담해야하는 이자는 연간 약 9조원이나 된다고 하더군요)
저도 대출을 받아 이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단기간에 과도하게 대출 금리가 변경될 경우 시장 혼잡이 예상됩니다.
이 경우 시장이 불안해져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하루 빨리 안정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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