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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맛집] 통나무집닭갈비 - 아이와 함께 먹어도 맛있네요!

일상/맛집 2016. 10. 30.

아이와 함께 춘천으로 1박2일 여행을 갔을 때, 기억나는 닭갈비 맛집이 하나 있습니다.
사실 그전까지 닭갈비라는 음식을 가끔 먹기는 했지만 특별하게 맛있었던 적은 없던 평범한 음식이었습니다.
그냥 춘천에 가면 먹고 오는 음식이었는데요.

지난 번 춘천 여행했을 때 Airbnb(에어비앤비)를 이용해 묶었던 집의 주인장에게서 닭갈비 음식점을 추천받았습니다.
현지인들도 많이 가는 집이니 가보라고요.
이름도 '통나무집 닭갈비'로 왠지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는데요.

닭갈비집으로 가면서 검색해보니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나왔던 유명한 가게더군요.
그래서인지 대기하는 사람이 엄청 많고, 대기하는 공간도 나름 잘 준비되어있더군요.
대략 40분의 기다림 끝에 입장할 수 있었는데 대기하는 사람 만큼이나 식당도 꽤나 크네요.
이렇게 큰 식당인데도 기다려야 한다니 정말 맛집은 맞나봅니다.

닭갈비 2인분을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갖다주시네요.
비주얼은 타 닭갈비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담당 아주머니께서 오셔서 요리를 해주시는데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백종원 아저씨를 서빙해주셨던 아주머니시네요 ㅎㅎ
아주머니께서 닭갈비 볶으시는 것을 잠깐 구경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다 볶으셨네요.

비주얼은 훌륭합니다.
가까이 보니 더 맛있어 보이네요.
맛있는 냄새를 맡으면서 드디어 먹어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맛있습니다!
닭갈비의 생명은 양념인데, 이 양념이 맛있네요.
고추장을 잘못 쓰면 텁텁하기 쉬운데 그런 게 없고, 진하지만 짜지 않아 좋습니다.

그리고 맛 있는지, 맛 없는지를 판단할 때 아이의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이는 음식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선입견에 의한 가감 없이 판단할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도 맛 있는 것과 맛 없는 것에 대한 호불호가 확실한데요.
아이가 닭갈비를 엄청 잘 먹네요!
저희 부부도 맛있었고, 아이도 맛있었으면 훌륭하죠.

마지막으로 닭갈비에서 볶음밥이 빠지면 안되겠죠?
가족들이 배부른 상태라 1인분만 시켜 봅니다.

볶음밥의 비주얼도 훌륭하고, 냄새도 구수하고, 밥알도 고슬고슬하네요.
이런 볶음밥은 맛이 없을 수가 없겠죠?
역시 훌륭한 볶음밥이네요.

지금 보니 기존에 먹었던 닭갈비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요.
다른 점이 있다면 다시 가서 먹어보고 싶다는 점이네요.
여러분도 춘천 가실 일이 있다면 한 번 들리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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