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포스트는 본인 돈으로 먹고 작성했습니다.
오늘은 지인들과 이춘복 참치 신논현점으로 향했습니다.
신논현점은 처음이고 지하철역 근처라는 것만 알고 무작정 향했는데, 신논현역 2번 출구로 나오니 바로 앞에 있더군요.
가게 앞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대기하는 손님들로 문전성시였습니다.
가게가 건물 밖에서 보기에는 그렇게 크게 보이지 않는데, 앞뒤로 긴 형태이기 때문에 실제로 들어가 보면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큰 규모에 놀라게 되더군요.
저희는 예약을 했기 때문에 입장해서 바로 좌식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예약 시간을 맞추느라 급하게 와서 정신이 없었는데, 조명 하나로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집에도 하나 갖다 놓고 싶은 조명이네요.
주문은 1인당 38,000원짜리 실장추천참치로 하고, 서버께 팁을 조금 챙겨드렸습니다.
우선 죽과 기본 찬을 먹으면서 배고픈 위를 달랬는데, 맛은 그냥 보통입니다.
드디어 참치가 나왔습니다.
오랫만에 먹는 참치라 순간 군침이 돌더군요.
술이 한 순배 돌고 안주삼아 참치를 먹으니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참치맛을 느끼는 감각이 다시 살아나는 기분입니다.
생와사비도 맛있어서 풍미를 더하네요.
잠시 후 주방장님이 참치와 눈물주를 가지고 직접 오셨습니다.
눈물주에는 복분자주가 약간 첨가되어 있더군요.
주방장님께도 팀 조금 챙겨드리고 다음 접시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참치에 필 받은 일행은 맛에 감탄하면서 계속 먹었습니다.
그 순간 만큼은 술 한 잔과 먹는 참치보다 궁합 맞는 게 또 있을까 싶었습니다.
이후에도 참치에 취해 배부를 때까지 먹고나니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튀김을 먹어야죠?
새우와 단호박 튀김이 나왔는데 깜빡하고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튀김이었는데 따뜻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튀김보다는 쌀국수가 더 맛있었습니다.
회를 먹다보면 국물이 아쉬울 때가 있어서 보통 매운탕이나 서더리탕을 많이 드시죠.
그런데 쌀국수라니? 라면서 의아해했는데 이게 또 상당히 괜찮더라구요.
국물도 예상보다 허술하지 않아서 더욱 좋았습니다.
회를 먹은 후 약간의 느끼함을 개운하게 해소해주었던 맛있는 쌀국수였습니다.
이상으로 이춘복 참치 신논현점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일행 모두가 가격 대비 만족했던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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