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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국제공항에서

잡동사니 2007. 9. 26.
여기는 도하. 15회(맞나?) 아시안 게임이 열린 곳입니다.
어제 인천에서 19:40에 출발하는 카타르항공 889편을 타고 중국 푸동에 잠깐 들렸다가 승객을 태우고 도하로 왔죠.
제가 저녁을 안먹어서 출발하기 전에 우동 한그릇 먹고 탑승했는데 이륙하자마자 기내식을 주네요.
우동을 먹고 약간 모자란 감이 있던 터라 닭고기와 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약간 느끼한 것이 저한테 딱이더군요.
기내식을 맛있게 먹고 잠깐 눈 좀 붙이려고 하니까 푸동에 도착했습니다. (아마 2시간 정도 걸린 듯)
그전까지는 한국인 승무원도 있고 사람도 얼마 안타서 편하게 갔는데 승무원도 바뀌고 사람들도 엄청 타서 꽤나 소란스럽더군요.
그런데 이 비행기가 푸동을 출발하고 나니 또 기내식을 주네요. 허허~
본전 생각에 또 먹을까 했지만 배에 더이상 들어갈 자리가 없어서 참았습니다.
그리고 한 10시간쯤 날았을까? 중간에 아침으로 오믈렛을 먹고나니 도하네요.

내려서 쇼핑 잠깐 해주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PP 라운지를 찾아서 왔더니 꽤나 좋네요.
이름은 Oryx 라운지이고 Costa Coffe 근처에 있습니다.
PP 있으신 분들은 꼭 가보시길. 밖에서 보딩시간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좋을 듯 합니다.
이제 런던으로 가는 환승 비행기 탑승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정리하고 좀 쉬다 가야겠습니다.

외국이라는 걸 알 수 있는 아랍풍 노래와 아랍어 글씨들 밖에 없고 아직도 실감이 안나네요.
런던에 도착하면 실감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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