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북대, 충남대 등 9개 지역 거점국립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립대 네트워크 '한국대' 출범을 위한 정책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르면 8월 말 연구보고서 초안을 완성하고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각 지역에서 내노라하는 국립대들이 뭉치게 되는 계기는 무엇보다도 대학 경쟁력 강화입니다. 현재 서울 소재 대학과 거점국립대 간 격차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는 입장인데요. 이를 통해서 지역 인재의 서울 쏠림도 막고, 대학 서열화 해소에도 기여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사실 대학이 연합을 구축하는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이미 경기 북부지역에 캠퍼스를 둔 경동대, 예원예술대, 중부대 등 4개 사립대가 연합을 이룬 사례도 있습니다. 다만 전국에서 대표적인 국립대 사이의 연합이니 만큼 그 취지를 잘 살려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만 이로 인해 지방의 중소 국공립대와 사립대는 반발이 있을 것 같은데, 어차피 구조조정이 필요한 대학계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100대 국정과제에 거점국립대 집중 육성이 포함된 만큼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합의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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