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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최대 실적으로 애플, 인텔 제쳐

경제/경제일반 2017. 7. 9.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매출 60조 · 영업이익 14조

얼마 전 언론에 보도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매출 60조 원, 영업이익 14조 원 수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실리콘밸리 4강으로 꼽히는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모든 합친 12조 7,000억원(111억 5,000만 달러) 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인텔의 매출과 애플의 영업이익 추월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매출 면에서 반도체 부동의 1위였던 인텔을 처음으로 넘어서고, 영업이익 면에서 글로벌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을 뛰어넘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서 매출은 딸리고 영업이익률이 좋지 않다는 편견을 보기 좋게 깨버린 것이죠.

반도체 호황 극대화로 극적인 실적 개선

이렇게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근원은 크게 2가지로 꼽힙니다. 우선 반도체 매출의 급성장으로, 메모리 시장의 최대 호황을 D램과 낸드 플래시 등의 기술력으로 극대화시키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갤럭시 S8 출시에 따른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실적도 일조했습니다.

하반기도 장미빛이나 오너 리스크 여전

더욱 기대되는 점은 이런 호황이 3분기는 물론 하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2017년 영업이익 50조 원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관전 포인트는 이재용 부회장 구속이 삼성전자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지, 아니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지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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