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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자전거 가르치기

일상/생활정보 2017. 4. 11.
p>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가게 되면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가르쳐 주고 싶은 게 참 많습니다. 줄넘기, 태권도, 축구, 캠핑 등등... 그 중에서도 가장 가르쳐 주고 싶지만 어려운 게 자전거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보조 바퀴를 뗀 두발 자전거를 말이죠.

저도 아이에게 자전거를 가르쳐 주었고 주위의 다른 아이들이 자전거를 배우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한 가지 깨닭은 게 있는데 당연한 것이지만 균형을 잡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경험했던 것을 기준으로 아이에게 균형 잡는 방법을 알려 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아이가 균형만 잡을 줄 알면 자전거는 금방 탈 수 있습니다.

페달 없는 자전거 타기

공원 등지에서 가끔씩 아이가 자전거를 타는데 페달을 밝지 않고 발로 밀면서 가는 광경을 보신 적이 있나요? 바로 이러한 자전거를 통해서 균형 감각을 배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균형을 잡지 못하니 발을 지지대 삼아서 서 있거나 아주 조금씩 앞으로 가지만, 익숙해지면 균형을 잡은 상태에서 발을 동력으로 앞으로 잘 갑니다. 자전거와 모양도 같기 때문에 자전거 탈 때의 균형감각을 배우기 쉽습니다. 어느 정도 익숙해졌을 경우 두발 자전거를 조금만 연습하면 바로 타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스트라이더(Strider, Strida 아님)라는 브랜드가 유명하며, 외국에서 검색할 때는 Balance Bike로 검색하시면 되겠습니다.

두 바퀴 킥보드 타기

보통 아이들은 세 바퀴 달린 킥보드를 주로 탑니다. 아이에게 안전하고 지지대 없이도 설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세 바퀴 킥보드는 핸들을 돌리는 방식이 아니라 몸을 기울이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도록 되어 있어서 무게 중심을 바꾸는 연습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세 바퀴 킥보드를 탄다면 자전거 탈 때와 비슷한 균형감각을 배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겁내는 경우가 많아서 배우기가 힘들지만 익숙해지면 자전거도 쉽게 탈 수있습니다.

마이크로(micro), 레이저(Razor) 등의 브랜드가 유명하고, 외국에서는 scooter로 부르기도 합니다.

두발 자전거를 킥보드처럼 타기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자전거를 타지 못해서 두발 자전거 왼쪽 페달에 오른발을 올리고 킥보드처럼 타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넘어질 각오를 하고 벽에 기대어 자전거를 무작정 출발했는데, 어라!? 넘어지지 않고 앞으로 잘 나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자전거를 킥보드처럼 타면서 균형 감각과 핸들링 방법을 몸에 익히게 된 것이었습니다. 알고 한 것은 아니지만 이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특히 자전거를 못타는 성인이 자전거를 배울 때 적합한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어린이에게 자전거를 가르치기 전에 균형감가과 핸들링을 익히기 좋은 방법을 설명드렸습니다. 자전거를 타기 위한 중간 과정으로도 좋지만 페달 없는 자전거나 킥보드 자체에도 나름의 재미가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가 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니 아이와 함께 도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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