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청1 흥청망청의 유래, 연산군과 장녹수 흥청망청이라는 단어 아시죠? '흥에 겨워 마음껏 즐기며 거드럭거리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주로 '흥청망청이면 망한다'는 식의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흥청망청이라는 말은 어디에서 유래된 것일까요? 이 단어의 어원을 알려면 연산군과 장녹수부터 얘기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연산군은 한국사 전체를 통틀어서 이런 막장은 없다고 평가 받는 인물입니다. 여색, 살인, 패륜 등 행적도 화려합니다. 물론 디테일에는 과장과 오해도 있겠지만 기본적인 사실에는 변함이 없겠죠. 연산군은 1만명의 여자와 놀겠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닐 정도로 여색을 밝혔는데, 처녀 뿐만 아니라 유부녀도 가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화장빨'을 극히 싫어했는데 기생(관기)을 심사할 때에도 모든 화장과 치장.. 2017. 4.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