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IT 업계에서 아마존은 빼면 얘기가 안됩니다. 온라인 서점에서 이커머스(e-commerce)로 성공하고, AWS(Amazon Web Services)를 비롯한 각종 혁신적인 사업으로 대표적인 IT 업체가 된 아마존은 미국의 오프라인 신선식품 업체 Whole Foods까지 인수했습니다.
이런 IT 공룡 아마존이 메신저 시장 진출을 위해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새 메신저의 이름은 애니타임(Anytime)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시지 전송, 음성 및 화상 통화, 사진 공유 등 기존의 메신저들이 제공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동일하게 갖추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메신저는 대한민국의 카카오톡과 미국의 페이스북 메신저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선점효과가 대단합니다. 따라서 아무리 아마존이라고 하더라도 새로운 메신저가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아마 현재 인기 있는 메신저 서비스가 현상유지만 해도 아마존으로서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일반 소비자가 아닌 기업용 메신저 서비스와 플랫폼을 지향한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업용 서비스 시장에서는 가격이 중요한 부분인데, 아마존은 이 가격 부분에서 큰 강점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죠. 더구나 아마존의 기업용 이메일 Workmail 등과 결합한다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도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하지만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할 시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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