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은 점점 더워지고 입맛도 없어지면 가끔 월남쌈(베트남쌈)을 먹으러 갑니다. 아삭아삭 야채와 불맛 나는 고기를 라이스 페이퍼로 싼 후 소스에 찍어 먹으면 없던 입맛도 살아나는 기분이 듭니다. 특히 시원한 에어컨을 맞으면서 먹어야 제 맛이죠.
맛있는 음식을 배 부르게 먹고 났더니 소화 좀 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건물 1층에 있는 슈펜이라는 신발 가게에 구경 갔습니다. 이랜드에서 런칭한 신발 전문 SPA 브랜드인데, 저렴한 가격 때문에 몇 번 구입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발 보다도 눈에 띄는 물건이 있었으니 인비져블 삭스 or 페이크 삭스로 불리는 양말 입니다. 여름에는 보통 신발보다 발목이 더 드러나는 신발을 많이 신는데, 여기에 딱 어울리는 양말입니다. 신발을 신었을 때는 양말이 보이지 않아서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고, 땀이 많아서 양말이 필수인 분들도 만족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양말이 5족에 5,000원에 팔고 있었습니다. 길거리 양말 트럭에서도 구입할 수 있겠지만 양말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발 뒤꿈치에 실리콘 밴드 처리되어 있는 것은 돈을 더 줘야하기 때문에 나름 괜찮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양말을 팽팽하게 신는 게 좋으신 분들은 여성용을 구입하셔도 괜찮지만 구두 사이즈가 270을 넘어간다면 꼭 남성용을 구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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