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고백하면 저는 턱걸이를 1개도 못합니다. 이걸 창피하거나 부끄럽게 생각한 적은 없었지만 항상 아쉬웠습니다. 평소 피트니스에서도 스쿼트나 데드리프트 위주로 운동하는 초보였기에 턱걸이는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턱걸이 잘 하는 분들을 보니 계속 욕심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도전했습니다. 우선 가능한 운동부터 시작!
철봉 매달리기
철봉에 매달리는 것만으로도 턱걸이와 관련된 근육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근육을 길게 이완시켜주기 때문에 시원한 기분도 덤으로 얻을 수 있구요. 저는 한 번에 10~15초씩 3~5회를 반복합니다.
오스트레일리안 풀업 (Australian Pull Up)
쉽게 말하면 발 딛고 하는 턱걸이입니다. 물론 진짜 턱걸이 보다는 쉬워서 저처럼 힘이 모자라는 분들이 처음 시작할 때 아주 좋습니다. 턱걸이와 자극점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반복하면 턱걸이 하는 데 도움도 되구요. 바의 높이가 높아질수록 레버리지도 커지는데 손을 뻗어도 닫지 않을 높이라면 바로 턱걸이가 되는 것이죠.
푸쉬업과 슈퍼세트로 함께 하기 (Push Up)
오스트레일리안 풀업과 푸쉬업은 서로 반대쪽 근육을 자극합니다. 따라서 함께 하면 한 쪽 근육이 쉴 동안 다른 쪽 근육을 자극할 수 있고, 번갈아서 반복하면 불끈불끈 펌핑이 되겠죠? 실제로 해보니 단 시간에 과도한 자극 없이도 높은 심박수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네거티브 풀업 (Negative Pull Up)
턱걸이(Pull Up)는 바를 잡고 턱이 바 높이에 올라올 때까지 몸을 끌어올리는 운동인데, 네거티브는 그 반대입니다. 턱이 바 높이에 올라온 상태에서 몸이 내려가지 않게 버티는 운동입니다. 스툴이나 점프를 통해서 턱걸이가 된 상태에서 버티시면 되겠습니다. 한 세트에 5회씩 3~5세트 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1~2주 정도 했는데, 아직 턱걸이는 못했지만 거의 근접해 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등과 팔에 근육이 생기고 있어서 기분 좋게 운동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턱벌이를 시작하시는 분들께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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