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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게 세상살기375

서울에서 맥주축제를 #GKBF (Great Korean Beer Festival) 2007년 9월에 유럽을 여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처음 가 본 유럽이기 때문이 모든 것이 새로웠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중의 하나가 독일 뮌헨에서의 맥주 축제였습니다. 그 당시 한국에서 흔치 않았던 다양한 종류의 맥주와 함께 모두가 즐겁게 마시고 노는 장면이 너무 좋았거든요. 이후 한국에서도 축제 문화가 확산되면서 많은 행사들이 생겨났습니다. 그 중에서 최근에 다녀온 곳이 바로 Great Korean Beer Festival(이하 GKBF)입니다. 사실 잘 알지는 못했던 축제였는데 삼성역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지나가다가 꽂혀서 바로 들려봤습니다.GKBF에 대해서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2013년부터 진행해왔던 나름 역사 있는(?) 축제네요. 장소는 삼성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5번 & .. 2017. 5. 3.
포천 위크온 글램핑 - 서울 근교에서 캠핑을 연휴를 맞아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아이가 평소에 캠핑가고 싶다고 얘기한 것이 생각나서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캠핑 장비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오토 캠핑은 힘들고, 장비가 다 갖춰진 글램핑 사이트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면서 검색해보니 경기도 포천에 있는 위크온 글램핑이 일정에 맞더군요. 다른 곳들은 이미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이후 음식, 세면도구, 옷가지 정도만 챙겨서 출발했습니다. 내비게이션 상으로 서울에서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였습니다. 중간에 국립수목원과 자연사박물관도 보여서 다음 날 시간이 되면 들려보리라 다짐했고, 배고파서 욕쟁이할머니집에서 점심도 먹었습니다. 2017/05/01 - [포천 맛집] 욕쟁이할머니집 - 우거지정식과 참숯불고기 아스팔트 도로에서 .. 2017. 5. 2.
[포천 맛집] 욕쟁이할머니집 - 우거지정식과 참숯불고기 연휴를 맞이해 포천에 있는 캠핌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결정하고 드디어 출발! 외곽순환도로를 통해서 갔더니 차도 안막히고 길도 술술 뚫려서 금방 포천 근처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은 어느새 12시를 가리키고 점심을 먹으려고 봐두었던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욕쟁이할머니집'입니다. 식당 입구는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왠지 어울리는 간판이 문 위에 딱 붙어있습니다. 건물은 옛날실 단독주택 건물을 개조한 것 같은데, 벽에 황토와 비슷한 느낌으로 되어 있어서 초가집 분위기가 납니다. 식당 바로 앞에 작은 주차장이 있고 길 건너 반대편에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맛집들이 그렇듯이(?) 메인 메뉴는 하나입니다. 바로 '우거지 정식'인데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20여 가지의 반찬이 제공되는 훌륭한 식단입.. 2017. 5. 1.
축의금의 유래와 역사 부조는 '상부상조'의 약자로 혼인이나 상례, 장례 같은 애·경사가 있을 경우 친지와 이웃들이 돈이나 물건을 보내서 축하하거나 위로하는 것을 말합니다. 상부상조의 줄임말로, 큰 일이 생겼을 때 서로서로 돕는 차원에서 행해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확한 시작 시점은 확인이 어렵지만 조선시대에는 이미 널리 퍼져있었다고 합니다. 지금과 같은 현금 보다는 실물 또는 현물로 주변 친지, 이웃 등이 도우는 게 대부분이었습니다. 혼례, 장례는 어느 집에나 있는 행사이기 때문에 서로 도운 것인데요. 단순히 돈 봉투를 주고 받기 보다는 곡물, 술, 기름 등 필요한 물건을 주거나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이 현금으로 변경된 것은 조선 전기의 기록에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1630년 정도에는 부조로 들어온 돈을 재테크 해서 조카.. 2017.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