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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지명의 유래

일상/생활정보 2016. 9. 3.

우선 퀴즈 하나 나갑니다~

- 여름!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바닷가?
- 부산국제영화제의 주무대인 곳?
- 같은 이름의 영화도 있다?

정답은 바로 '해운대'입니다.
그런데 해운대의 이름은 왜 '해운대'일까요?
평소에 궁금해본 적은 없는데, 아이와 함께 EBS '역사가 술술'을 보다가 알게 되니 무릎이 탁! 쳐지더라구요.
바로 신라의 학자인 '최지원'과 관련이 있습니다.

최치원은 대한민국 모든 최 씨의 조상으로, 통일신라 시대의 6두품 문인입니다.
12살 때 당나라로 조기 유학을 떠나서 18살에 당나라 과거제도에 합격한 수재이고, .
'황소의 난' 때는 글만으로 반란의 수장을 굴복시키는 등 문장으로도 유명했고요.

그런 그가 큰 뜻을 품고 신라로 돌아왔으나 출신 때문에 큰 뜻을 이루기 어려웠습니다.
진골/성골이 아닌 6두품이기 때문에 좋은 정책도 반대가 많았다고 하네요.
이런 신라에 미래가 없음을 느낀 최치원은 전국을 유랑하다 부산 해운대에 들리게 됐는데,
동백섬 부근 풍경에 반해 자신의 호인 '해운'을 따서 '해운대'라고 불리게 됐다고 합니다.

생각해보지도 못했던 '해운대' 지명에 이렇게 재미있는 역사가 숨어 있었습니다.
역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은 오랜 역사가 살아 숨쉬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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