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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19

교토 마블 삼색 (Kyoto Marble Tri-Color) 후기 아는 지인을 오랫만에 만나서 식사를 했는데 그냥 헤어지는 게 아쉬우셨는지, 어느 빵집으로 데려가시더니 처음 보는 빵을 사주셨습니다. 'Kyoto Marble'이라는 글씨가 써있는 핑크색 박스에 들어있는 빵인데, 아주 유명한 집이라 줄 서서 사는 것도 모자라 조금만 늦으면 품절되기 일쑤라고 하시더군요. 실제로 남아 있는 빵보다 비어 있는 공간이 많아서 다 팔리고 남은 것 중에서 골랐습니다. 빵을 딱 보기에는 슬라이스하지 않은 식빵처럼 보이는데 3가지 색깔이 섞여 있었습니다. 나중에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여러 가지 종류 중에서 삼색(Tri-Color)이라는 종류더군요.핑크색의 박스에는 'KYOTO MARBLE'이라는 이름과 함께 'danish bread'라고 적혀 있습니다. 덴마크 빵이라는 말인데, 정밀일까요.. 2017. 3. 22.
베타 물고기 키우기 시작! 키우기 쉬운 반려동물로 베타를 선택아이가 있는 집이면 으레 한번씩 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조르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우리집도 예외는 아니어서 아이가 계속 조르는데, 처음에는 키울 생각이 아예 없다가도 점점 시간이 지나니 그래도 들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쪽으로 조금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직접 돌볼 수 있도록 키우기 쉬운 동물을 알아봤습니다. 가장 먼저 후보에 오른 것은 강아지, 고양이였습니다. 하지만 저와 아내 모두 털 날리는 것을 싫어해서 탈락. 그 다음으로 물망에 오른 것은 거북이였습니다. 큰 거북이도 있지만 작은 녀석이라면 괜찮을 것 같아서 유력한 후보가 되었는데, 물고기에게 그 자리를 뺏기고 말았습니다. 특히 베타는 한 마리씩 키워야 하기 때문에 관리가 조금이라도 쉬울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 2017. 3. 21.
미스사이공 베트남 쌀국수 명일점 언제였던가? 서민갑부라는 프로그램에서 한 에피소드를 보게 되었습니다.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한 여성이 쌀국수로 성공했던 스토리인데 상당히 감명 깊게(?) 봤습니다. 처음 가게를 시작한 것도 당시 살고 있던 곳과 가까운 노량진이어서 알 수 없는 친근감도 들었습니다. 바로 '미스사이공'이라는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이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쌀국수를 판매해서 박리다매로 마진을 남기는데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서 홀 직워을 따로 두지 않고 모든 것이 셀프 서비스로 제공됩니다. 터치스크린이 있는 발권기를 통해서 음식을 주문하고, 주문한 음식이 나오면 가지러 갔다가 숫가락/젓가락/앞접시도 가져오고 먹은 것도 퇴식구에 놓고 가는 식이죠. 베트남 쌀국수의 패스트푸드화라고나 할까요? 실제로 가보니 위와 같은 발권기가 설.. 2017. 3. 20.
평가옥 여의도점 맛있습니다 과거 회사가 선릉역 근처에 있었던 시절에 가끔씩 들리던 생각이 나는 음식점입니다. 바로 3대째 내려오는 이북음식으로 유명한 평가옥입니다. 어복쟁반도 유명하지만 직장인들 점심으로는 온반이 최고였습니다. 각종 재료가 들어간 뜨끈한 국물과 밥 한 그릇을 먹으면 양도 푸짐해서 그 순간은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보양식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반적인 국밥보다 재료가 풍성하게 들어가 있는데, 쇠고기(또는 토종닭) 뿐만 아니라 버섯, 육전, 만두, 당면사리와 각종 야채 등 종류만 해도 꽤 많죠? 양도 넉넉하게 들어가서 온반을 먹으면서 양적으로 부족함을 느낀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그런데 요즘에 평가옥이 여기 저기에 분점을 많이 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얼마 전 주.. 2017.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