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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기 행각 조금 전에 아버지께서 KT 상담원로부터 02-731-2006번에 대한 요금 미납 때문에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생전 처음 듣는 번호에 대해 요금을 내라니 황당하시겠죠. 그러자 상담원은 그렇다면 조금 있다가 경찰서에서 연락이 갈 것이니 그쪽이랑 얘기하라고 하더군요. 잠시 후 바로 경찰서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여기서부터 냄새가 났습니다. 그리고는 지갑 잃어버리신 적은 없냐는 질문을 시작으로 아버지의 재무 상태를 비롯하여 통장번호도 물어보는 것 같던데 아버지는 알아도 상관없는 것만 말씀하시고 나머지는 나중에 다시 전화달라 하시고 끊으셨습니다. 한번 더 전화가 왔었는데 제가 받아보니 말투가 경찰 같지는 않더군요. 저는 KT ARS 센터로 전화해서 알아보니 위 번호는 아버지 명의로 되어있지도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 2008. 3. 31.
레노버(IBM) A/S 약 3년 전 쯤에 디자인에 반해서 IBM ThinkCentre S50 8086 KKS를 구입했습니다. 가격 대비 사양은 약간 떨어지지만 디자인과 희소성 때문에 구입했죠. 그런데 얼마 전 컴퓨터가 부팅이 안되는 겁니다. 용산에 있는 레노버에 A/S를 맡겼더니 메인보드가 나간 것 같다며 최소 30만원을 예상하더군요. 비슷한 사양의 새 제품 본체가 30만원도 안되는데 말이죠. 아마도 고유의 케이스 디자인에 맞춘 메인보드여서 단가를 높게 책정했나 봅니다. 아무튼 저는 CPU, 램, 하드, LCD 등 활용할 수 있는 부품은 빼서 새로운 시스템을 구성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케이스가 정말 아깝네요 ㅠ.ㅠ 2008. 1. 27.
황금나침반(The Golden Compass) 오늘 신도림 CGV에서 황금나침반을 봤습니다. 신도림 CGV는 생기고 나서 한번도 안가봐서 가보고 싶었고, 스타관에서 한번 보고 싶었는데 마침 황금나침반을 상영하더군요. 황금나침반에 대해서는 원작소설이 있는 영화라는 정도 밖에 모르고 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꽤 계시는 것 같습니다). 소설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판타지는 애들 영화'라는 생안경을 끼고 보시는 분들께는 재미없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독특한 세계관과 흥미있는 스토리가 저를 사로잡아 버렸습니다. 이해하기 어렵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저는 오히려 조금씩 보여지는 세계관을 이해하는 게 재미있더군요. '평행우주이론'과 유사한 세계관도 조금 드러나는데 몰라도 영화 보는 데 지.. 2007.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