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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나침반(The Golden Compass)

잡동사니 2007. 12. 24.
오늘 신도림 CGV에서 황금나침반을 봤습니다.
신도림 CGV는 생기고 나서 한번도 안가봐서 가보고 싶었고, 스타관에서 한번 보고 싶었는데 마침 황금나침반을 상영하더군요.
황금나침반에 대해서는 원작소설이 있는 영화라는 정도 밖에 모르고 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꽤 계시는 것 같습니다).
소설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판타지는 애들 영화'라는 생안경을 끼고 보시는 분들께는 재미없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독특한 세계관과 흥미있는 스토리가 저를 사로잡아 버렸습니다.
이해하기 어렵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저는 오히려 조금씩 보여지는 세계관을 이해하는 게 재미있더군요.
'평행우주이론'과 유사한 세계관도 조금 드러나는데 몰라도 영화 보는 데 지장은 없습니다.
더이상 얘기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그만두겠습니다.

근데 영어로 Witch라고 하는 사람들을 굳이 마녀가 아닌 헥스족이라고 번역하던데 이유는 소설을 읽어보면 알겠죠?
그거 보니까 반지의 제왕에서 드워프를 난쟁이라고 번역했던 게 생각나서 피식 웃었습니다.

2010년까지 해서 총 3편을 제작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렇다면 반지의 제왕, 캐리비안의 해적 같은 대작 판타지 영화와 견줄만한 영화가 되겠죠.
빨리 원작소설을 읽어 봐야겠습니다.
다음 스토리도 궁금하지만 얼만큼 영화화에 성공한 것이지 비교해보고 싶기도 하거든요.

P.S. 새로 생긴 신도림 테크노마트 건물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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