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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기 행각

잡동사니 2008. 3. 31.
조금 전에 아버지께서 KT 상담원로부터 02-731-2006번에 대한 요금 미납 때문에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생전 처음 듣는 번호에 대해 요금을 내라니 황당하시겠죠.
그러자 상담원은 그렇다면 조금 있다가 경찰서에서 연락이 갈 것이니 그쪽이랑 얘기하라고 하더군요.
잠시 후 바로 경찰서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여기서부터 냄새가 났습니다.
그리고는 지갑 잃어버리신 적은 없냐는 질문을 시작으로 아버지의 재무 상태를 비롯하여 통장번호도 물어보는 것 같던데 아버지는 알아도 상관없는 것만 말씀하시고 나머지는 나중에 다시 전화달라 하시고 끊으셨습니다.
한번 더 전화가 왔었는데 제가 받아보니 말투가 경찰 같지는 않더군요.
저는 KT ARS 센터로 전화해서 알아보니 위 번호는 아버지 명의로 되어있지도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아는 분께 전화했더니 역시 사기전화니까 조심하라는 얘기를 들으셨구요.
그리고 KT 지점에 직접 가셔서 아닌 것까지 확인하셨습니다.
예전에도 한번 사기 전화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너무 티가 나서 알았지만 이번은 정말 감쪽같이 넘어갈 뻔 했습니다.
날로 지능화되어 가는 사기전화 행각에 정말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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