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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우면 맛집, 수제햄버거 슬로우먼데이 양재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 근처에서 친구와 만났습니다. 뭘 먹을까 하다가 괜찮은 수제버거가 있다길래 그리고 향했습니다. 가게 이름은 '슬로우먼데이'. 모든 직장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 중의 하나가 월요일인데 그렇게 시간이 느리게 갈 수 없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름이네요. 가게에 들어서니 이른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자리가 꽉꽉 찼습니다. 어쩔 수 없이 벽에 붙어 있는 바에 친구와 앉아서 메뉴를 봅니다. 아무래도 처음 온 가게이니 가장 많이 팔리는 걸 먹어봐야 겠습니다. 별표가 붙어있는 클래식 베이컨 버거와 치폴레 할라피뇨 버거 그리고 음료 2개를 주문했습니다. 선불로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자리로 햄버거를 갖다 주시네요. 햄버거 정 중앙에 칼이 꽂혀 있는 모습에 움찔 했.. 2017. 8. 13.
우도 노닐다게스트하우스 오렌지방, 조식, 풍경 노닐다 게스트하우스에서의 하룻밤은 오렌지방에서 보냈습니다. 침대는 없지만 3~4명의 식구가 보내기에 적당한 크기의 방이었습니다. 출입문 반대편 창문을 개방하면 바로 나가서 놀 수도 있구요. 에어콘, 수건, 세면도구 등을 비롯한 필수품은 모두 있었고, 바(Bar) 스타일의 책상이 있는 점이 특이했는데 책 읽기에 좋아보였습니다. 노닐다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조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는 땅콩머핀과 커피 정도만 안내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허브티, 과일, 크래커(감귤쨈)도 제공해주십니다. 머핀은 직접 구운 것이어서 오븐에서 나온 뜨끈한 걸 바로 드실 수 있습니다. 아침을 먹으면서 사장님과 한두마디 대화 나누는 시간이 참 좋습니다. 조식을 마친 후 카페 바깥을 다시 둘러봅니다. 해먹에도 다시 누워보고, 계단을.. 2017. 8. 12.
우도 회국수 맛집, 회양과 국수군 제주 우도에서의 둘째날 저녁입니다. 오후에 물놀이를 해서 가족 모두가 출출해서 편의점에서 간식을 먹은 탓인지 크게 배고프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을 게 뭐 있나 찾아보다가 서빈백사 해수욕장 근처에 있던 '회양과 국수군'으로 향했습니다. 우도를 나가는 마지막 배가 나간 시간이라 길거리에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식당에 의외로 몇 팀 계시더군요. 대부분 해물탕을 드시고 계셨지만 저희는 원래 먹고자 했던 회국수를 시켰습니다. 여름에만 주문 가능한 한치 회국수도 있었는데, 왠지 그냥 회국수가 더 땡겼습니다. 회국수는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하며, 인당 1만원이었습니다. (한치 회국수는 12,000원) 잠시 후 야채, 삶은 중면 그리고 회가 어울어진 회국수가 나왔습니다. 여기에 초장을 넣.. 2017.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