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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닐다 게스트하우스에서의 하룻밤은 오렌지방에서 보냈습니다. 침대는 없지만 3~4명의 식구가 보내기에 적당한 크기의 방이었습니다. 출입문 반대편 창문을 개방하면 바로 나가서 놀 수도 있구요. 에어콘, 수건, 세면도구 등을 비롯한 필수품은 모두 있었고, 바(Bar) 스타일의 책상이 있는 점이 특이했는데 책 읽기에 좋아보였습니다.

노닐다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조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는 땅콩머핀과 커피 정도만 안내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허브티, 과일, 크래커(감귤쨈)도 제공해주십니다. 머핀은 직접 구운 것이어서 오븐에서 나온 뜨끈한 걸 바로 드실 수 있습니다. 아침을 먹으면서 사장님과 한두마디 대화 나누는 시간이 참 좋습니다.

조식을 마친 후 카페 바깥을 다시 둘러봅니다. 해먹에도 다시 누워보고, 계단을 올라가 벌레도 잡아보고, 노닐다를 지키는 개(양도)도 다시 불러봅니다. 작년에는 없었던 옥상으로 가는 계단을 올라 옥상에서 주변을 둘러보니 우도의 아름다움이 다시 느껴집니다.

잠시 후 우도를 나간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작년에 우도 노닐다에서 보냈던 밤이 너무 좋아서 올해는 2박을 했던 우도. 문득 왜 좋은 시간은 빨리 지나가고, 그렇지 않은 시간은 천천히 가는지 궁금증이 들었지만 이내 지우고 우도에서 마지막 기억을 머리에 남기려고 노력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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