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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시즌권 가격, 남자가 여자보다 훨씬 비싸다!?

일상/생활정보 2016. 9. 25.

이제 추석이 지났으니 날씨가 조금씩 쌀쌀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작년과 비교해보면 날씨는 아직도 따뜻한 편이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쌀쌀해질 텐데요.
이때쯤 판매를 시작하는 아이템 중에 스키장 시즌권이 있죠.

그런데 스키장 시즌권의 남자 판매가격과 여자 판매가격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실제로 강원랜드 스키장의 경우 남자가 27만원이고, 여자 16만원입니다.
또다른 서울 근교 스키장도 여성이 대략 20% 정도 더 저렴합니다.

결국 남자가 여자보다 더 비싼 가격을 주고 스키장 시즌권을 구매한다는 얘기인데요.
이는 여성 고객들을 더 끌어오기 위해서 진행하는 마케팅 때문입니다.

국가통계포털의 2015년 레저시설 이용 횟수 통계를 보시면 여성보다 남성의 스키장 이용 경험이 훨씬 많습니다.
(http://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01&tblId=DT_1SS15CL040R&conn_path=I2)
스키장에 여성 고객들이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남성 고객들과 비교하면 많이 모자란 것이죠.
스키장도 이에 착안해 이용객이 적은(앞으로 늘어갈 가능성이 높은) 여성 고객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입니다.

스키장 외에 야구장, 헬스클럽 등에서도 남성 대비 평소에 잘 오지않는 여성을 끌어모으기 위해 유사한 할인 마케팅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남성과 여성 고객이 반반이면 성별을 기준으로 할인해줄 필요가 없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거겠죠?

이를 다른 말로 얘기하면 남자는 할인 안해도 올 사람은 온다는 얘기인데요.
적어도 스포츠에 있어서 남자는 가격에 덜 민감하고 충분히 구매활동을 하지만 여자는 그렇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남성 우대 할인은 없을까요?
놀이공원을 가보시면 '아빠 할인'이라는 이름으로 남자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하고 있습니다.
미용실에도 남성 커트가 더 저렴한데, 머리카락이 짧기 때문에 자르기 쉬워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마케팅적인 요소도 분명히 포함하고 있죠.

이상으로 남성 스키장 시즌권이 여성 스키장 시즌권보다 비싼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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