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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19

서울에서 맥주축제를 #GKBF (Great Korean Beer Festival) 2007년 9월에 유럽을 여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처음 가 본 유럽이기 때문이 모든 것이 새로웠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중의 하나가 독일 뮌헨에서의 맥주 축제였습니다. 그 당시 한국에서 흔치 않았던 다양한 종류의 맥주와 함께 모두가 즐겁게 마시고 노는 장면이 너무 좋았거든요. 이후 한국에서도 축제 문화가 확산되면서 많은 행사들이 생겨났습니다. 그 중에서 최근에 다녀온 곳이 바로 Great Korean Beer Festival(이하 GKBF)입니다. 사실 잘 알지는 못했던 축제였는데 삼성역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지나가다가 꽂혀서 바로 들려봤습니다.GKBF에 대해서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2013년부터 진행해왔던 나름 역사 있는(?) 축제네요. 장소는 삼성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5번 & .. 2017. 5. 3.
포천 위크온 글램핑 - 서울 근교에서 캠핑을 연휴를 맞아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아이가 평소에 캠핑가고 싶다고 얘기한 것이 생각나서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캠핑 장비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오토 캠핑은 힘들고, 장비가 다 갖춰진 글램핑 사이트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면서 검색해보니 경기도 포천에 있는 위크온 글램핑이 일정에 맞더군요. 다른 곳들은 이미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이후 음식, 세면도구, 옷가지 정도만 챙겨서 출발했습니다. 내비게이션 상으로 서울에서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였습니다. 중간에 국립수목원과 자연사박물관도 보여서 다음 날 시간이 되면 들려보리라 다짐했고, 배고파서 욕쟁이할머니집에서 점심도 먹었습니다. 2017/05/01 - [포천 맛집] 욕쟁이할머니집 - 우거지정식과 참숯불고기 아스팔트 도로에서 .. 2017. 5. 2.
[포천 맛집] 욕쟁이할머니집 - 우거지정식과 참숯불고기 연휴를 맞이해 포천에 있는 캠핌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결정하고 드디어 출발! 외곽순환도로를 통해서 갔더니 차도 안막히고 길도 술술 뚫려서 금방 포천 근처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은 어느새 12시를 가리키고 점심을 먹으려고 봐두었던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욕쟁이할머니집'입니다. 식당 입구는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다. 왠지 어울리는 간판이 문 위에 딱 붙어있습니다. 건물은 옛날실 단독주택 건물을 개조한 것 같은데, 벽에 황토와 비슷한 느낌으로 되어 있어서 초가집 분위기가 납니다. 식당 바로 앞에 작은 주차장이 있고 길 건너 반대편에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맛집들이 그렇듯이(?) 메인 메뉴는 하나입니다. 바로 '우거지 정식'인데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20여 가지의 반찬이 제공되는 훌륭한 식단입.. 2017. 5. 1.
아이가 원하는 어린이날 선물은 구데타마 인형 헬로 키티로 유명한 일본의 산리오에서 2013년 '구데타마'라는 캐릭터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게으른 계란' 정도가 되는데, 캐릭터를 딱 봐도 귀차니스트라고 써 있습니다. 어차피 요리가 될 몸이니 어떻게 되든 상관없고 만사가 다 귀찮다는 의미일까요? 그런데 아이가 이 캐릭터를 매우 좋아합니다. 처음 문구점에서 스티커로 구데타마를 접한 후로는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됐습니다. 왜 좋아하냐고 이유를 물었더니 그냥 자기 스타일이랍니다. 옛말에 사람 좋은 데 이유 없고, 사람 싫은 데 이유 없다는데 캐릭터라고 다르지 않겠죠. 이제 어린이날이 코 앞인데 아니나 다를까 구데타마 인형을 사달랍니다. 이전에 다른 걸 사러 문구점에 갔다가 구데타마 방석을 발견한 아이가 사달라고 울고 불고 난리치는 걸 그냥 .. 2017.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