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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집 복장 예절 참고하세요

일상/패션 2017. 2. 28.

상가집 복장에 대해서 자세하게 얘기하기 전에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바로 복장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앞뒤가 맞지 않는 모순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옷차림 보다는 슬픈 일이 생긴 소중한 사람에게 한시라도 먼저 달려가서 슬픔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이 더욱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집에 있다가 부고 소식을 받았거나 너무 편한 복장을 입어서 갈아 입어야 할 경우에는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슬픔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과 함께 옷차림에도 예의를 갖춘다면 자신의 마음을 더욱 잘 전달할 수 있을 테니까요.

상가집에 가본 경험이 많지 않은 사회초년생이라면 어떤 옷차림이 맞는 것인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검정색 수트를 항상 준비하고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렇다고 아무 옷이나 입고 가기도 부담되신다면 한 가지만 기억하세요.

어둡고 무늬 없는 옷이 기본

검정색 정장 옷차림이 기본

상가집에 갈 때 가장 기본적인 복장은 검정색 수트와 검정색 구두입니다.
당연히 넥타이와 양말도 검정색으로 맞춰주세요.
단, 정장 셔츠는 언제나 그렇듯이 흰색입니다.

검정색이 없다면 어두운 회색 또는 어두운 감색(남색)으로

하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얼마안되셨다면 검정색 수트, 검정색 구두, 검정색 넥타이, 검정색 양말이 없으실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어두운 회색 또는 어두운 감색(남색)으로 대체하시면 되겠습니다.
꼭 검정색이 아니더라도 이런 어두운 계열의 복장이라면 무난합니다.

수트가 없다면 어두운 계열 색상의 단정한 옷으로 (셔츠는 흰색도 가능)

만약 아직 수트가 없거나 세탁, 찢어짐 등으로 바로 수트를 입을 수 없을 경우에는 어두운 계열 색상의 셔츠와 바지를 입으시면 됩니다.
셔츠의 경우 어두운 색이 없으면 흰색도 괜찮으나 청바지는 자재해주세요.

예) 검정색 슬렉스+검정색 셔츠, 네이비 면바지+흰색 셔츠

티셔츠를 입어야 한다면 그림/글씨 최소화

어쩔 수 없이 티셔츠를 입어야 한다면 어두운 색상으로 입으시되 그림 또는 글씨는 최대한 없는 것으로 선택해주세요.
상가집에서 커다란 로고 또는 글씨가 있는 티셔츠는 원색 계열 옷을 입는 것만큼이나 어울리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상주의 슬픔을 나누려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고 옷차림은 그 다음입니다.
다만 적절하지 않은 옷차림 때문에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성했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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