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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미트 소세지 후기 (돈육 함량 96%) #LCHF

일상/쇼핑, 지름신고 2017. 2. 27.

'부경 소세지'가 시나브로 뜨고 있습니다.
LCHF(Low Carb, High Fat) 식이요법이 주목을 받으면서 적합한 소세지로 소문이 났기 때문인데요.
새로운 음식은 꼭 먹어봐야 하는 호기심 때문에 저도 주문해봤습니다.

현재 부경미트의 소세지는 위메프에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 위메프를 이용하지 않는 저로서는 쿠폰이나 다른 혜택을 받을 게 거의 없었습니다.
부경미트 측에서 온라인 판매망을 확충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가격은 킬바사(기본맛), 링귀사(청양고추맛) 각각 1개씩 주문해서 약 23,000원이었습니다.
소세지 갯수(각각 20개)와 중량(각각 1kg)을 생각하면 괜찮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이라서 2개 주문한 것도 있지만 2가지 맛을 모두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부경 소세지가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 중의 하나만 첨가물이 적다는 것입니다.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 부분을 보니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돈육 함량이 모두 94% 이상인 점이 인상적이네요.
(킬바사 96.2%, 링귀사 94.4%)

이제 맛을 봐야겠죠?
프라이팬에 구워도 좋고 끓는 물에 데쳐도 좋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끓는 물에 데치는 것을 더 선호하긴 합니다)

킬바사(기본맛)는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육즙이 확 퍼지면서 고소한 돼지고기 맛이 입 안에 가득 찹니다.
돈육 함량이 괜히 높은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일반적이 소세지에는 밀가루 등이 함유되어 있어서 이런 풍미가 나지 않습니다.

링귀사(청양고추맛은)는 소세지 안에 잘게 다져진 청양고추 조각이 듬성듬성 들어가 있습니다.
소세지 자체는 킬바사와 거의 유사한 맛인데 청양고추 조각이 씹힐 때마다 알싸한 매운 맛이 약간 올라옵니다.
어린이에게는 조금 매울 수도 있지만 어른에게는 맛있게 매운 맛입니다.

이런 소세지를 지금에야 만났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진작에 만났다면 더욱 많이 먹어 줬을텐데 말이죠.
가격 저렴하고 첨가물 적게 들어가고 맛있는 소세지, 부경미트 소제지.
계속 변함 없이 한결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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