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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두리돈까스 - 무제한 돈까스의 매력속으로!

일상/맛집 2016. 12. 27.

왠지 게을러지고 싶은 토요일 점심.
손수 음식을 해먹는 것도 좋지만 오늘은 게으름을 피우고 싶어 졌습니다.
집에서 차려 먹기 보다는 나가서 간단하게 해결할 것이 없나 찾아봤습니다.

그러던 중 평소 봐 두었던 '두리돈까스'가 떠올랐습니다.
무제한 돈까스가 제공되는 가성비 최강의 돈까스 식당이죠.
곧바로 가족들과 두리돈까스로 향했습니다.

서울 강동구 고덕로62길 55 주양쇼핑 지하 1층
02-428-1282

두리돈까스는 주양빌딩 지하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니 아직 오픈하지 않은 가게들도 많아서 돈까스 가게가 어디에 있는지 어리둥절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보라색 간판을 보게 되실텐데, 그곳이 바로 두리돈까스입니다.
주변에 두리돈까스 외에 다른 돈까스 가게도 모여있습니다.

식당 바로 앞에 있는 바(?)에는 자리가 없어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포크, 나이프 등의 식기와 스프, 김치를 세팅해주셨는데 뽀로로 그릇에 담아주시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주문할 수 있는 메뉴는 당연히 돈까스 종류이고 돼지고기, 닭, 생선 중에서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저희는 어른 둘에 아이 한명이어서 반반 돈 치(돈까스+치킨까스) 하나와 반반 돈 생(돈까스+생선까스)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잠시 후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접시도 크도 양도 많아서 놀랐습니다.
주문할 때 어떤 메뉴가 남편 것인지 물어보셔서 생선까스가 제꺼라고 말씀드렸는데, 역시나 반반 돈 생 양이 상당하네요.

함께 주문한 반반 돈 치도 같이 나왔는데, 이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리 세 식구가 넉넉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입니다.

혹시나 양만 많고 속은 텅빈 강정 아닌가 염려되었으나 기우에 불과했네요.
돈까스, 치킨까스, 생선가스(아래 사진에서 차례대로) 모두 속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생선까스의 경우 저렴한 곳에서 먹으면 비린내 때문에 먹기가 힘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비린내가 없이 맛있게 먹었고 더구나 아이가 잘 먹어서 리필까지 했습니다.
원래 돈까스만 리필되고 생선까스는 리필이 안되지만 특별히 해주셨네요. ^^
아래는 리필한 생선까스입니다.

이렇게 우리집 세 식구는 돈까스를 맛있게 먹고서 기분 좋게 식당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
비싼 레스토랑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함 속에 맛과 정이 숨어 있는 두리돈까스.
근처에 오실 일이 있다면 한 번 드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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