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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맛집] 하우스맥주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강남점

일상/맛집 2016. 10. 26.

강남역 옥토버페스트, 정말 오랫만에 방문했습니다.
한때 강남역에서 모임이 많았을 때는 몇 일마다 한 번씩 방문하기도 했었는데, 요즘에는 강남 쪽에 통 갈 일이 없네요.
옥토버페스트 말고도 맛있는 맥주집이 많이 생겼지만 옥토버페스트는 단순 맥주 보다는 익숙함 때문에 방문하게 됩니다.

옥토버페스트에 입장하니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정말 독일 옥토버페스트 축제에 온 것 같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맥주를 음미하는 것도 좋지만 지인들과 함께 하는 시끌벅적한 분위기도 때론 필요하죠.
이럴 때는 옥토버페스트가 제격입니다.

서버의 안내에 따라 자리에 앉아서 우선 맥주를 시킵니다.

저는 필스너를 골랐고 다른 일행도 밀맥주, 흑맥주 등을 골랐습니다.
맥주 종류도 많고 다들 의견도 다양해서 맥주 고르는데에만 10분은 걸린 것 같네요 ㅎㅎ
그래도 맛있는 맥주와 함께 하는 시간은 즐겁기만 합니다.

주문한 맥주가 나오고 기본 안주가 세팅됩니다.
맥주 고르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린 것 같은데 기다리는 시간은 더 길게만 느껴집니다.

기본 안주로 아래처럼 생긴 스틱형 빵(?)을 주는데 이게 또 기가 막히네요.
빵 자체는 약간의 간만 되어 있는 밀가루인데 그냥 먹어도 담백한게 맛있습니다. 

그런데 빵에다 생크림을 찍어먹으니 풍미도 좋아지고 맛이 급상승하네요.
맥주와 함께 먹기에 훌륭한 안주입니다.

처음에는 인당 1개씩 기본으로 제공되지만 이후에는 추가 요금을 내셔야 합니다.
하지만 가격은 개당 500원 밖에 되지 않으니 추가하셔도 후회없으실 껍니다.
저도 몇번을 추가해서 먹었네요 ^^

1차로 이미 배를 채운 상태에서 2차로 맥주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안주를 주문하기엔 배 부르고 안주문하기엔 애매할 때 스틱형 빵을 몇 개 추가 주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시킨 나초입니다.
특별한 것 없는, 평소에 먹던 그 나초입니다.
살사소스와 사워크림까지 나오니까 취향대로 드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옥토버페스트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옥토버페스트는 알고 다닌지 오래 되다보니 왠지 아지트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시끌벅적한 분위기도 왠지 친숙한 느낌을 주고요.
강남역에서 딱히 목적지가 없으시다면 옥토버페스트에서 맥주 한 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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