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1 300(스포일러?) 스파르타를 소재로 한 영화가 미국에서 히트를 쳤으나 내용에 문제가 많아서 이란인들(페르시아의 후손)이 싫어한다는 얘기를 얼핏 들은 적이 있다. 그리고 '300'이라는 영화가 상영 중이라는데 이 영화가 그 영화인 줄은 몇일 전에서야 알았다. 왜 제목이 '300'일까 했더니 허무하게도 300명이 싸우는 이야기라더라. 영화 내용도 제목 만큼이나 단순(?)하다. 영화가 단순하다는 것은 머리를 많이 쓰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다. 머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내용(또는 대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남는 것은? 바로 영상(이미지)이다. 초반부는 나레이션을 통해 사족은 자르고 각 씬의 이미지를 관객에게 각인시킨다. 분량은 길지 않지만 스파르타의 이미지는 계속 남는다. 페르시아군의 위협에 대항.. 2007. 4.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