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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시집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점점 전자책을 구입하는 비중이 높아져 가는 터라 종이책을 구입하는 것도 오랫 만인데, 더구나 시집이라니... 하지만 우연히 지은이의 시를 읽어본 후 다른 시들이 궁금해서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시인은 영재발굴단으로 유명한 정여민군입니다.

가족의 사정으로(자세한 것은 적지 않겠습니다) 강원도 산골에 살게 된 소년은 정말 아름다운 시들을 썼더군요. 선행학습으로 영재가 된 것이 아니라 글 쓰는 법을, 시 짖는 법을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부디 무럭무럭 자라서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좋은 시를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넘어가면 아쉬우니 우체국 글짓기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글 중 일부를 공유합니다.

나는 이곳에서 '우리 마음속 온도는 과연 몇 도쯤 되는 것일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너무 뜨거워서 다른 사람이 부담스러워 하지도 않고 너무 차가워서 다른 사람이 상처 받지도 않는 온도는 따뜻함이라고 생각한다. 보이지 않아도 느껴지고, 말없이 전해질 수 있는 따뜻함이기에 사람들은 마음을 나누는 것 같다.

그리고 책 중간 중간에 함께 곁들여진 그림은 허구라는 분께서 그리셨는데, 정여민 군의 시와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덕분에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고 몇 번 다시 읽어볼 만한 책이 된 것 같습니다. 책의 표지만 보아도 포근해지는 느낌이 꽤나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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