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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이 4.5%인 적금 상품이 있다면 귀가 솔깃하겠죠? 하지만 요즘 2% 짜리 적금도 찾기 힘든 게 현실이라서 4.5%는 말도 안되는 이율처럼 들리기도 하는데, 4.5%짜리 적금 상품이 실제로 존재합니다. 최근 시중의 한 은행이 기본 금리는 연 1.6%인데, 카드 실적 등에 따라 최대 4.5%까지 이율을 주는 적금 상품일 내놨습니다. 이 은행은 왜 시중 은행의 금리보다 2배 이상 높은 상품을 내놨을까요?

바로 인터넷 은행을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첫번째 인터넷은행 K뱅크 이후 두번째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가 곧 출범하는데, 미리 견제 나섰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왠지 처음 보는 신기한 현상 같지만 증권 업계는 이미 겪었던 일입니다.

키움증권 등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인터넷 증권사들이 수수료를 크게 낮추자 기존의 증권사들도 수수료 낮추기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이후 인터넷 증권사는 주식 매매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2008년 금융위기 때 다른 회사는 감원을 했지만 인터넷 증권사는 직원을 더 뽑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향이 모든 산업으로 퍼진다면 어떨까요? 아마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혁신과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에서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그 시작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생길지 지켜보면서 규제할 것은 규제하되 풀어줄 것은 풀어주는 지혜도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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