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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 누네띠네 1.5kg 벌크 구입하다

일상/쇼핑, 지름신고 2016. 12. 19.

가성비 끝판왕 삼립 디저트 누네띠네, 다들 아시죠?
저도 가끔 사먹는데 주로 낱개포장된 12g짜리 100개 상품을 구입했습니다.
보관상의 용이점과 부스러기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있었지만 날씨가 더울 때 관리하기 편하다는 게 가장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공교롭게도 제가 항상 구입하던 제품이 다소 비싸더군요. (그래봤자 얼마 안하지만... ^^)
그리고 1.5kg짜리 벌크 제품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평소에는 구입을 꺼려했지만 지금은 날씨가 추운 만큼 더워지면 못먹어보겠다 싶어서 한 번 주문해봤습니다.
가격은 단돈 8,900원이었습니다.

딩동~♩♬
택배아저씨가 누르는 벨소리는 언제나 들어도 설레고 즐겁습니다.
작지 않은 박스를 갔다주셨는데 무게는 의외로 가볍더군요.
박스 안에는 이렇게 생긴 누네띠네가 들어있었습니다.

보기만해도 어마어마한 양의 누네띠네가 눈 앞에 탁!
이게 정말 인간의 과자란 말입니까?
1.5kg이 어느 정도되는 양인지 몰랐지만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습니다.
이 정도면 우리 식구가 아주 넉넉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포장만 되어 있는 원초적인 모습에 정말 삼립에서 만든 제품이 맞나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봉지에 인쇄되어 있는 안내 부분을 찾아봤습니다.

주식회사 삼립식품에서 만든 제품이고 용량도 1,500g이 맞습니다.
그런데 칼로리가 7,000 kcal에 육박합니다.
성인의 하루 권장량이 2,500~3,000 kcal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3일치에 해당하는 칼로리네요.
정말 인간사료가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맛있는 걸 어떻게 합니까?
그 특유의 설탕맛 때문에 하나를 먹으면 줄줄이 입에 넣게 됩니다.
간식으로도, 디저트로도 이만한 가성비를 가진 과자도 없는 것 같습니다.

1.5kg 벌크 제품의 경우 양도 많고 한꺼번에 펼쳐놓고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용기에 조금씩 덜어놓고 먹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유통기한도 무제한이 아니니 초과하지 않게 주의해서 먹어야겠습니다.
물론 앉은 자리에서 반 이상을 해치울 수 있는 분이라면 이런 걱정은 안하셔도 되겠습니다.

어쨌든 누네띠네 1.5kg 벌크는 가격으로도, 맛으로도 뛰어나기 때문에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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