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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오기 전 지인으로부터 강력하게 추천 받은 맛집이 하나 있는데, 바로 명진전복입니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많이 나오기도 하고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던 집이라 워낙 유명하죠. 그래서 굳이 가야 될까 의문도 가졌었죠. 대부분의 블로그 맛집에서 실패했던 경험도 있었구요.

하지만 지인의 말을 믿어보기로 하고 명진전복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기다리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1시간 30분 정도 기다려야 된다고 들었는데, 정말 1시간 30분 걸리더군요. ㄷㄷㄷ 다음에는 도착해서 번호표 받아 놓고 근처 해변이나 비자림, 메이즈랜드 등에 갖다 오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암튼 오래 기다려서 입장 후 전복돌솥밥 3개를 시켰습니다. 어른 2, 어린이 1 이었지만 점심 때라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했고 오래 기다려서 짜증도 좀 났기 때문에 먹는 것으로 풀려고 했거든요. 잠시 기다리니 전복돌솥밥 3개가 나왔는데 반찬은 평범했습니다. 그래서 겨우 이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전복돌솥밥을 한 숟가락 먹는 순간 모든 짜증과 허기가 사라지면서 평안을 되찾았습니다. 전복 내장을 쌀에 비벼서(?) 돌솥밥을 한 것 같은데 고소한 맛과 전복의 풍미가 입 안 가득 들어오는 게 정말 기분을 좋게 해줍니다. 이걸 먹으려고 내가 기다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전복돌솥밥 가격(15,000원)에 비해 반찬도 특별한 것이 없었는데 밥 만으로도 만족했습니다. 물론 가격이 다소 비싼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맛만은 최고라고 생각하기에,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서 최고로 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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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5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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