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가(呼價)란 '가격을 부른다'는 뜻으로 주식 거래에서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서로 매매되기 원하는 가격을 말합니다. 매수자 입장에서는 매수호가, 매도자 입장에서는 매도호가가 되겠죠. 그런데 주식을 매매할 때 보면 '동시호가'라는 용어가 있는데, 무슨 뜻일까요?
일반적으로 주식 매매 체결은 가격 높고, 시간이 빠르고, 수량이 많은 순으로 체결이 됩니다. 즉, 가격이 서로 맞는 주문 중에서 시간이 빠른 주문이 먼저 체결되고, 시간이 같다면 대량의 주문이 먼저 체결된다는 의미입니다.
동시호가(同時呼價)는 이러한 매매 체결의 원칙에서 시간을 같은 것으로 본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되면 동시호가가 적용되는 시간에 발생한 주문은 모두 동일한 시간에 들어온 것으로 보기 때문에 가격이 맞을 경우 대량 주문 위주로 먼저 체결됩니다.
현재 코스피(KOSPI) 거래 시 동시호가는 8시 ~ 9시, 15시 20분 ~ 15시 30분에 적용되고 있는데, 장시작 직전과 장마감 직전입니다. 해당 시간에는 엄청난 주문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문의 선후관계 판단에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인 문제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동시호가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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