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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에 넥타이는 필수!

일상/패션 2017. 3. 16.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만 지나면 더워서 땀 흘리는 일이 비일비재 해지겠지만 벌써부터 더위에 힘들어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래서 수트(정장, 양복)을 입었는데도 더워서, 갑갑해서, 땀 차서 넥타이를 매지 않은 분들을 꽤 많이 보게 됩니다. 뭐,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수트는 입는 사람에게 편안함을 주려고 입는 옷이 아닙니다. 업무를 하기 위해 조직의 일원으로 준비되었음을 동료와 고객에게 알리고, 경쟁자에게 경고를 보내는 비언어적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투복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따라서 수트를 입어야 하는 직업이시라면 수트 상하의 뿐만 아니라 넥타이, 벨트, 양말, 구두까지 다 갖춰 신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흔한 말로 전쟁 나갈 때 총을 챙겨야 하듯이 총알과 탄창, 방탄 헬멧까지 모두 챙기는 게 맞습니다. 지금 넥타이만 말씀드리는 것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넥타이가 너무 갑갑해서 1분도 못 버티겠다 하시는 분들은 셔츠를 맞춤으로 구매하시되, 목 부분은 좀 넓게 해달라고 주문하세요. 넥타이가 문제가 아니라 셔츠의 목이 너무 꽉 끼는 게 문제니까요.

넥타이가 정 싫으시다면 수트가 아니라 세퍼레이트(콤비)로 입으세요. 세퍼레이트로 입을 경우에도 넥타이를 매는 게 좋으나 수트를 입을 때처럼 크리티컬 하지는 않습니다. 단 색상, 패턴에 대한 감각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트보다 더 많은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세퍼레이트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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