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장인 패션]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링 방법

일상/패션 2017. 2. 16.

얼마 전까지만 해도 회사에 출근하는 복장은 '정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직장 내부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중요시 되면서 옷차림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수트만 고집하던 회사들도 '비즈니스 캐주얼'이라는 이름으로 캐주얼 복장을 조금씩 허용하기 시작한 것이죠.

하지만 아직도 비즈니스 캐주얼이 무엇인지,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장에 넥타이만 메지 않은 복장을 생각보다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입어야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 규정에 맞으면서도 멋쟁이 직장인이 될 수 있을까요?

단어만 보자면 '비즈니스' + '캐주얼'이니 업무 수행에 적합하면서도(business), 편한(casual) 복장입니다.
집에서 입던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고객 미팅을 할 수 없고, 포멀한 수트로 쫙 빼입으면 불편한 게 사실인 것처럼 Formal과 Casual 사이의 절충점을 찾아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이런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머리에서 발끝까지 비즈니스 캐주얼에 어울리는 아이템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상의 : 긴팔 셔츠 또는 폴로 셔츠 추천, 티셔츠 비추천

아무리 '캐주얼'이 붙었다고는 하지만 회사에서 입는 옷입니다.
티셔츠 보다는 캐주얼 셔츠를 추천드리며, 수트 안에 입는 포멀 셔츠(와이셔츠)도 괜찮습니다.
색상/패턴은 흰색 솔리드(단색), 파란색 솔리드, 파란색 스트라이프를 기본으로 취향에 맞춰서 추가로 구비하시면 되겠습니다.

아우터 : 베스트, 스웨터, 가디건, 자켓

여름에는 덥기 때문에 별도의 아우터가 필요 없겠지만 봄/가을 간절기에는 정말 간절한 아이템입니다.
베스트, 스웨터, 가디건 중에서 취향에 맞는 것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니트 재질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자켓을 좋아하는데, 네이비(남색) 자켓과 그레이(회색) 자켓 2개만 있으면 기본적인 옷차림은 모두 커버할 수 있습니다.
재질은 면을 추천드리며, 무늬나 패턴이 없는 게 여러모로 코디하기 좋습니다.
다만 정장 상의를 자켓으로 입는 것보다는 멋진 자켓을 하나 마련하시는 게 좋겠네요.
정장 상의를 세퍼레잇으로 입으면 딱 티가 나거든요.

하의 : 슬랙스(트라우저), 면바지(치노), 청바지

슬랙스는 쉽게 말해서 캐주얼한 양복바지로, '양복바지'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 보다 슬림하고 길이가 길지 않습니다.
(Sartorialist 등의 길거리 패션 사진을 검색해보시면 양복 바지와 비슷한 소재의 바지를 꽤 많이 입고 있는데, 이게 바로 슬랙스입니다)
면바지도 비즈니스 캐주얼에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인데, 슬랙스는 색상이 다양하지 않은데 비해 면바지는 색상도 다양해서 다양한 코디가 가능합니다.
베이지와 남색을 기본으로 좋아하시는 색을 추가하면 되는데 개인적으로 카키색(국방색? 올리브색?)도 추천드립니다.
청바지를 입으실 경우에는 찢어진 청바지 보다는 단정한 스타일이 좋겠으며, 화이트 진도 좋은 선택입니다.

양말 : 단색, 스트라이프, 도트, 아가일 체크

양말은 약간 무늬가 있는 것이 포인트를 주기 좋습니다.
상의, 자켓, 하의 등이 대부분 솔리드(단색)이기 때문이죠.

신발 : 레이스업, 슬립온, 부츠 및 캐주얼 구두

신발은 구두가 좋은데, 끈 달린 레이스업을 기본으로, 페니 로퍼 같은 슬립온도 무난합니다.
다만 운동화는 어울리기 힘드니 락포트나 판토폴라도르 같은 편한 신발 중에서 단정한 형태를 고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비즈니스 캐주얼의 기본 아이템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위에서 얘기한 것들은 비즈니스 캐주얼의 기본 아이템들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캐주얼에 대해 감을 잡으신 후 본인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으셔서 멋쟁이 직장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